경기도가 당도가 높은 씨없는 포도와 껍질째 먹는 포도 등 유색포도 4종을 선보였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이번에 개발한 유색포도는 조생종으로 당도가 높고 씨없는 〈경조정(백황색)〉 〈플래임시들리스(적색)〉와 중만생종으로 색깔이 곱고 당도가 높은 〈로자리오비앙코(백황색)〉 〈루비오쿠야마(적색)〉 등이다. 도농업기술원은 2004년부터 색깔이 아름답고 당도가 높으면서 경기지역에 재배하기 적합한 유색포도를 개발해 오고 있다. 현재 경기지역의 유색포도는 안성·시흥 등에서 11.5㏊가 재배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의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유색포도는 미국 등에서 재배되는 40여개 품종을 수집, 색상별로 상품화가 가능한 포도 품종을 선발한 것”이라며 “열매살이 아삭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돼 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해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031-229-5847.
(농민신문)=최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