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최고의 채소’로 평가한 케일이 세계적으로 트렌디한 슈퍼 푸드로 평가받고 있다. 내달 7일 올해로 3번째인 ‘케일 데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들어 케일은 슈퍼마켓이나 식당 메뉴에서 계속해서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케일은 대표적 유기농 마켓인 홀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에서 다른 녹황색 채소에 비해 세자리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케일은 비타민A, 비타민C, 오메가3, 알파리놀렌산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항암 효과, 동맥경화 예방, 고혈압 및 노화예방, 빈혈 등에 효능이 뛰어나다. 타임지가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발표하기도 한 케일은 북미인들의 대표적인 질병인 당뇨와 심장병, 암은 물론이고 뼈 건강, 소화, 피부, 머릿결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다.

캐나다농산물협회(Canadian Produce Marketing Association)에 따르면, 캐나다 내 채소 섭취량은 증가 추세로 캐나다인의 75%가 불과 5년 전만 해도 먹지 않았던 케일을 현재는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케일은 콜라비(Kohlrabi), 컬리플라워(Cauliflower) 등과 함께 최근 성장하고 있는 채소로 꼽히고 있다.

지난 4년 간 캐나다 레스토랑에서 케일 메뉴가 약 6배 증가했으며, 향후에도 케일은 꾸준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실제로 현지 식료품점 Choices Markets의 매장 관리자에 따르면, 2014년 가장 판매율이 높은 Top 10 품목에 두 종류의 케일이 포함됐다. 또 다른 캐나다 대형 슈퍼체인인 Loblaw에서도 케일의 판매가 증가 추세로, 자사 상품으로도 공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맥도널드는 올 5월 웰빙시대에 맞춰 케일이 든 샐러드와 스무디 등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며 건강한 패스트푸드 식당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뉴욕의 레스토랑 The Wayland에서는 케일을 접목한 칵테일도 판매중이다. 또 과일 음료 전문 브랜드 잠바주스는 세계적인 건강관리 트렌드에서 착안해 케일, 시금치 등을 활용한 건강 주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하늘이 주신 최고의 선물’로 불리는 케일은 최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1~3일간 음식 대신 과채주스를 마시며 체질개선과 몸을 관리하는 ‘주스 클렌즈(Juice cleanse)’ 프로그램의 인기로 인해 수요가 늘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시사점

케일이 슈퍼푸드로 북미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도 케일, 콜라비 등 초록 채소를 주재료로 한 식품 개발도 고려해 볼 사항임. 북미 내에서도 케일과 다른 채소들을 접목해 쥬스 등으로 출시되어 판매중임. K-food에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퓨전 푸드 개발이 필요함.

◇ 출처

USA TODAY

http://www.usatoday.com/story/news/nation-now/2015/10/07/national-kale-day/73500050/

Bloomberg

http://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5-05-12/how-mcdonald-s-could-conquer-kale

Real Foods

http://realfoods.heraldcorp.com/realfoods/view.php?ud=20150930000190&sec=01-75-04&jeh=0&pos=&RURL=http%3A%2F%2Fwww.google.com%2Furl%3Fsa%3Dt%26rct%3Dj%26q%3D%26esrc%3Ds%26source%3Dweb%26cd%3D1%26ved%3D0ahUKEwiXlufR1ZPLAhUFWhoKHUdIDKgQFggcMAA%26url%3Dhttp%253A%252F%252Fbiz.heraldcorp.com%252Fview.php%253Fud%253D20150930000190%26usg%3DAFQjCNH2zT1wr5Q7JfFaYrZf51vQ2HeNPg%26sig2%3DGbG95tEEGh4dgMZTTUFtbg%26bvm%3Dbv.115339255%2Cd.c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