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딸기'가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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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산 딸기가 미국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LA 남동부, 왓슨빌, 샌호세 남쪽등 4개 지역 딸기 농장에서 생산된 것이 미국 전체 생산량의 87%를 차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2001년 이래 딸기 재배 면적은 30%가 증가. 올해는 3만4300에이커에 달한다. 미국내 생 딸기 소비량 또한 지난 30년간 3배 증가. 연간 1인당 5.3파운드가 됐다.
이처럼 딸기 농사가 성공을 거둔 데는 캘리포니아 딸기 재배지역의 기후가 온난해 수확할 수 있는 기간 또한 자연히 긴 덕이 크다. 최근 몇십년간 재배업자들은 딸기 재배 기간을 조절하고, 고수확 품종을 심어 시즌을 연장하고 생산량을 확대시켰다. 에이커당 생산량이 평균 27톤으로 북동부 지역보다 10배나 많다.
딸기는 수확후에는 더 달아지지 않으므로 완전히 익었을 때 따야 맛이 제일 좋다. 그러나 동부 지역으로 보내려면 다 자라기 전에 수확하는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재배업자들은 맛은 더 좋지만 빨리 상하는 딸기는 기르려하지 않는다. 미국사람들에겐 품질보다는 가격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소매상이 판매하는 과일의 품종을 명시해야하는 유럽과는 달리 미국 소비자들은 무슨 품종인지도 모르고 딸기를 산다.
그래도 1989년에 ‘드리스콜’이 사용하기 시작해 다른 회사들도 많이 쓰고 있는 조개 껍질 모양의 플래스틱 상자에는 브랜드 레이블이 붙기 때문에 품질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딸기 판매업자인 ‘드리스콜’은 딸기의 당도를 측정해서 맛있는 딸기는 값을 더 쳐준다.
드물게 오래된 품종을 특수 재배하는 업자들도 있긴 하다. 왓슨빌의 니콜라스 소토 농장은 불어로 ‘프레즈 데 부아’라는 작고 향이 강한 야생 딸기를 반 에이커 재배한다. 이 품종은 유럽서는 중세부터 키워져 온 것으로 소토는 빨간 열매와 흰 열매가 달리는 두가지 품종을 키워 3온스 들이 바구니 12개가 든 상자 하나에 50달러에 판다. 빨리 상하기 때문에 비행기로뉴욕의 고급 식당으로 공수된다.
(자료: LA aT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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