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미식가들을 위한 고급 요거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비 유럽 국가의 업체까지 영국 미식 요거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한 뉴질랜드 요거트 업체는 영국 중동부에 위치한 노리치 (Norwich) 근처에 새 요거트 공장을 신축하고 있으며 이 업체는 18개월 안에 매출액이 영국 2백만 파운드 (한화 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했다.
이 리틀 멜튼 고멧 요거트 (Little Melton Gourmet Yogurt)라는 뉴질랜드 업체는 이미 6명의 현지 직원을 채용했고 앞으로 6-8개월 안에 약 20명의 직원을 더 채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업체 대표는 2008년 10월 뉴질랜드에서 브랜드를 런칭한 이후 3년이 못 되는 기간 안에 약 5.5백만 달러, 약 2.62백만 파운드의 매출을 올렸으나, 영국시장에서는 18개월 안에 매출액이 2백만 파운드 이상은 충분히 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 업체는 공장이 위치하고 있는 노리치 서쪽의 작은 마을의 이름인 멜튼 (Melton)를 따서 ‘리틀 멜튼 (Little Melton)’이라는 브랜드로 출시할 계획이다.

리틀 멜튼은 우유, 크림, 꿀에서 추출한 유산균 (probiotic cultures), 저지방 우유 파우더와 안정제로 만들어져 요거트와 디저트 시장에 걸친 프리미엄 제품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 리틀 멜튼은 공장이 위치한 동 앵글리안 지역의 상점을 제외하고도 이미 헤롯 백화점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며 더 많은 소매 업체들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업체는 뉴질랜드에서 시작했으나 호주와 미국 시장도 영국처럼 개척하였는데, 진출한 4개 시장에서 일부 제품은 동일한 레시피로 출시되지만 주로 각 시장에서 선호하는 맛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가능한 신선 과일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배, 딸기, 그리고 크림 맛 요거트를 생산하고 있으나 뉴질랜드에서는 영국에서는 출시되지 않는 열대과일의 일종인 패션 푸룻 (passion fruit) 맛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이 패션 푸룻이 차지하는 비중은 뉴질랜드 매출액의 약 60% 가량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자료: www.foodmanufacture.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