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멜라민 분유’파문..23일 검색작업 확대 발표
조회993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문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 정부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연방식품의약청(FDA)은 23일 중국산 유제품에 대한 검색 작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검색이 확대되는 제품은 중국산 전지분유로 만든 수입 가공식품으로 초콜릿 캔디 과자제품 등이다.
이같은 조치는 뉴질랜드에서 멜라민이 함유된 중국산 밀크캔디가 판매돼 문제를 일으킨데 이어 홍콩에서도 멜라민 분유를 마시고 신장결석에 걸린 피해 사례가 접수돼 이의 확산을 막기 위한데 따른 것.
이에따라 FDA는 아시안 마켓 샘플 조사를 확대하는 한편 일부 중국마켓을 직접 방문해 해당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지 일일이 확인중이다.
FDA 관계자는 "샘플조사결과 아직까지 유해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또 현장 조사결과 관련 제품이 미국에는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소비자 안전을 위해 조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FDA는 미국내 판매되는 분유를 제조하는회사들을 접촉해서 미국산 분유에는 중국산 원료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음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낙농산업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인디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규모면에서 3번째로 큰 낙농업(dairy sector)을 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간쑤성에서 발행되는 난주일보는 23일 "간쑤성 질량기술감독국이 저질 분유 사태를 촉발한 중국 분유업체 싼루사가 제조하는 분유 브랜드 '후이유 2단계'에서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가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사카자키균은 장내 세균의 일종으로 신생아와 유아에게 치명적인 수막염 패혈증 발작 괴사성 장관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돼 왔다. 다만 발생 빈도는 높지 않으며 건강한 성인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 aT 센터/Reuters/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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