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국에서 흑마늘이 고급 식료품으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2. 소비 현황

 흑마늘이 달고 쫄깃한 맛으로 미국인들이 고급 음식으로 찾는 추세가 늘고 있다. 기존의 마늘은 맵고 냄새가 남는 등의 단점이 있어 선호되는 식품이 아니었지만, 흑마늘은 입에 냄새가 남지 않을뿐더러 새로운 맛과 건강한 이미지를 동시에 갖춰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흑마늘이 미국에 소개된 지는 5년에 지나지 않지만, 이미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선호식품으로 자리잡았다. 흑마늘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2007년에서 2008년 사이에 2-3배의 판매성장을 보였다. 

 점점 많은 고급 식료품점이 흑마늘을 판매하고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흑마늘이 인기를 끄는 등 흑마늘의 인기는 확대되고 있다.

3. 이용 현황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의 교수 Morey Kanner는 흑마늘이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랑받는 식재료라며, 단가는 높지만 리조또, 양고기 등의 굽는 음식에 사용하거나 흑마늘을 빵과 올리브 오일과 함께 내는 등 쓰임새가 많아 레스토랑의 수요가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블랙갈릭의 전체 매출의 70%가 식당업계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조리사들은 흑마늘을 감자와 함께 으깨거나 피자 위에 얹고, 샐러드 드레싱이나 소스 등으로 이용하는 등 흑마늘을 이용한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고 있다. 심지어 흑마늘 초콜릿이 있기도 하다.

 캘리포니아 블랙갈릭사의 브라이언 한 매니저는 "미국과 프랑스 식당 요리사들이 주로 애용한다. 흑마늘은 피자나 샐러드 토핑 뿐만 아니라 살사 재료 등 사용방법이 다양해 요리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4. 미국 흑마늘 회사 Black Garlic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 본사를 둔 블랙갈릭(Black Garlic)은 홀푸드를 비롯한 미국 고급 식품점과 유명 식당 등에 흑마늘을 납품하고 있다. 그들의 상품은 현재 유럽과 캐나다에도 수출되고 있다.



블랙갈릭사는 캘리포니아주 길로이시에서 생산한 마늘을 이용해 흑마늘을 만든다. 제품을 완성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2~3주 정도.

이 회사 스콧 김 사장은 2005년부터 미국에서 흑마늘을 생산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한 식당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음식평론가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6. 전망

 마케팅 광고 회사 J. Walter Thompson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흑마늘은 앞으로 몇 년간 성장을 지속할 식품 트렌드 중의 하나이다. 앞으로도 흑마늘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료:뉴욕aT센터/metro.us, kore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