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홀딩스, 싱가포르 음료업체 매수

기린홀딩스는 16일 주식의 약 15% 를 보유하는 싱가포르의 음료, 부동산업체인 '프레이더&뉴'(F&N)를 인도네시아계열 부동산 회사인 '오바시즈 유니온 엔터프라이즈'(OUE)과 공동으로 매수할것을 발표하였다. OUE가 F&N에 실시하게 되는 TOB(주식공개매입)에 맞춰 성립후에 F&N의 음료사업만을 사들이게 된다. 기린은 약500억엔으로 동 사업을 손에 넣을 계획이다.

F&N은 여러 음료 및 유제품브랜드를 고용, 싱가폴 및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판매망을 갖게 된다. 2011년 9월기의 식품, 음료사업(맥주제외)의 매상고는 약 1200억엔이다.

OUE은 조만간 F&N에 1주 9.08싱가폴달러(약590엔)로 TOB를 실시한다. 기린은 약 1250억엔으로 보유주식을 매각할 예정이며, TOB 성립후에 OUE로부터 약 1750억엔에 음료사업을 매수한다. F&N를 둘러싸고는 필두주주인 타이.비버릿지가 9월부터 TOB를 실시하고 있으며, 공동매수가 실현 될 것인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기린은 한때 F&N의 주식을 타이.비버릿지에 매각하는 것도 검토하였으나 사업확대가 예상되는 OUE와 매수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판단하였다고 한다.

출처 : 일본경제신문 2012.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