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류 원산지표기 발효..복수 원산지 표기 논쟁
조회877당신은 ‘Product of the U.S. and Canada and Mexico' 라벨이 부착된 뉴욕 수트립 스트이크를 사시겠습니까?
수년간의 육류와 다른 농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기에 대한 논란 끝에 9월 30일부터 발효에 들어가는 USDA의 원산지 표시제도에 대해 미국의 일부 농업계는 USDA 관련 규정이 그들의 지난 노력을 헛수고로 되돌릴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6년 이상의 작업 끝에 시행되는 원산지 규정은 목축업계가 소비자들이 미국 내에서 태어나고, 양육되어 도살된 100% 미국산 육류의 판매를 유도하기 위한 바램을 내포하고 있다.
반면 일부 대형 육류가공업체들은 금번 USDA의 규정이 비록 전적으로 미국에서 길러지고 도살 되었더라도 생산한 스테이크와 로스트용 육류에 복수의 원산지 표기를 허용함으로써 이득을 보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Nebraska 목축조합의 John Hansen 회장은 동 규정은 원산지 표시의 목적을 상실 시키는 것으로, 우리는 미국에서 국적이 모호한 육류가 유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 하고 있다.
반면 육류가공업계는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전가되는 비용부담을 최소화하며 제도를 준수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Tyson Foods의 대변인인 Gary Mickelson은 우리는 닭을 제외한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복수 원산지 표기를 함으로써 레벨링 규정을 완전하게 지키고, 동시에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려고 한다고 말한다.
Tyson Foods의 닭은 100% 미국 내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미국산으로 표기될 예정이다. 그러나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돼지와 소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길러 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가축과 육류가공품을 엄격하게 구분하기위해 발생하는 엄청난 비용 부담보다 단순하게 소매용 제품을 복수 원산지로 레벨링하는 것이 우리의 고객과 소비자에게 최선의 봉사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Washington DC소재 미국육류연구소의 Mark Dopp 수석부사장은 USDA의 규정은 새로운 제도를 충족시키기 위한 비용관리 측면에서 가공업계에 융통성을 주기위한 의도라고 말한다.
육류가공업체에는 매일 수천마리의 가축이 도축되고 일부는 100% 미국산이지만 일부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태어나 미국의 사육장에서 사육된 가축도 있고, 일부는 도축을 위해 수입된 가축도 있다. USDA는 매년 250만두의 소와 1,000만두의 돼지가 미국 육류가공업계를 통해 도축되는 것으로 추산 한다.
Mark Dopp 부사장은 가공업계가 매일 도축되는 가축을 구분하여 다른 원산지 레벨을 부착하기보다는 매일 같은 레벨을 사용 할 것을 허용하는 것은 필수적인 조치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Nebraska 목축연맹과 전미 목축협회, 미국 축산협회등은 USDA의 정책에 반기를 들고 있다.
만약 가공업자가 불필요한 복수원산지 표시를 쓸데없이 사용한다면 소비자들에게 미국에는 완전하게 태어나고 생산된 육류는 거의 없는 것으로 호도 할 우려가 크다는 주장이다. 목축업계는 여러 가축에서 나온 산물로 가공하는 간고기의 경우에는 복수 원산지가 용인 될 수 있지만 육류가공업계는 반드시 생산 제품의 원산지를 추적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LA aT 센터/World Herald Bur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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