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
2000
일본 5월 야채가격, 과거 10년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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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입하량에 소비둔화까지 겹쳐"
5월의 야채가격이 과거 10년간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동경시장의 경우 kg당 야채평균가격은 174엔으로 200엔대가 무너진 것은 과거
10년간 처음있는 일이다.
또한 오사카시장에서도 180엔으로 `9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5월 평균가격을 보면, 과거 10년간 최저치를 보인 품목은 무, 당근, 배추, 양배추,
토마토, 양상추, 피망, 가지 등 8품목이며, 가격저조의 원인은 금년에 접어들어
기후가 좋아 관동산 중심으로 풍부한 입하량이 계속된 반면, 소비는 둔화되어
거래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관련 바이어들은 『최악의 상황이며, 소비자가 저가에 익숙해져 100엔에 세일을
실시해도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여도 구입량을 늘리지 않는 소비형태가 저가를 벗어날 수 없는
원인중의 하나』라고 구조적인 요인도 지적하고 있다.
동경시장의 경우 5월 전체입하량은 17만톤으로 전년대비 13%가 증가하였으며,
무 12,600톤(13%↑), 배추 7,300톤(18%↑), 토마토 12,300톤(19%↑),
당근 10,200톤(25%↑), 양배추 19,800톤(14%↑) 등 대분분의 중요야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동지방의 기후가 좋아 입하량이 많아진 것이 가장 큰 요인이며, 과채류의
경우는 출하종반의 서남난지산과 관동산이 중첩되어 입하되었기 때문이다.
kg당 단가를 보면, 무 60엔(전년대비 33%↓), 배추 29엔(34%↓), 양배추 51엔
(7%↓), 토마토 207엔(14%↓) 등으로 주요 야채 대부분이 과거 10년간
최저치였다.
한편 오사카 중앙도매시장本場의 5월 야채평균가격은 kg당 180엔으로 전년대비
33엔 하락한 시세이며, 지난달 보다도 23엔 하락한 수치이다.
전년에 비하여 크게 하락한 품목들의 kg단가를 보면, 서양당근 93엔(전년대비
52%↓), 대파 262엔(45%↓), 배추 37엔(39%↓), 토마토 194엔(7%↓) 등이다.
다만, 기후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입하량이 감소하여 가격이 회복된 오이는 160엔
(23%↑), 단경기를 맞은 브로콜리는 348엔(4%↑)을 나타내고 있다.
오사카 시장도 역시 풍부한 입하량과 소비둔화가 시세저하의 주요 원인이다.
주요 입하량 증가 품목을 보면 대파 5할, 무 2할, 서양당근 1할, 토마토 1할
등이다.
주요야채는 대부분 전년보다 입하량이 증가하였으며 本場시장의 전체입하량은
28,200톤으로 전년보다 1할 증가한 수치이다.
『소비는 둔화되고 있으나 계속적인 입하로 유통재고가 쌓여 포화상태』라고
도매회사들은 우려하고 있다.
(자료 : 오사카 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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