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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2010

중국, 건강주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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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원대 고성장…중소업체 난립에 제약사 가세
판매 가격도 30~800위안까지 들쭉날쭉

중국투자자문산업연구원의 ‘2009~10년 중국 보건주시장 투자분석 및 전망예측보고’에 따르면, 현재 중국 건강주 시장은 매년 30% 이상 증가해 백주의 성장속도를 앞지르고 있으며, 2009년의 소비량은 120억 위앤을 돌파했다.

또 이달 초, 오량주그룹은 2억 위앤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대형 주류 생산시설을 건설했으며 향후 연간 1만2000톤의 황금주를 이 시설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시장규모가 커지고 그에 따른 기대심리도 큰 것이 사실이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사실상 시장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으며 눈 앞의 성공과 이익에 급급한 악성경쟁이 건강주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2009년 중국 건강주기업은 5000개 이상으로 추정할 정도로 난립하고 있다. 그 중 찐지우(經酒)와 야도록귀주(椰島鹿龜酒)의 양대 상품이 약 35%를 점하고, 나머지 65%는 크고 작은 상품들이 시장을 분할한다.

백주와 포도주의 경우 산지 및 분류가 비교적 잘 돼 있어 큰 문제가 없지만 현재 건강주 생산업체는 그 수가 너무 많을 뿐 아니라 ‘강주제약’ ‘수정약업’ 등 여러 전문 제약 제조업자까지도 생산하며, 이들 제약업자는 인삼, 녹용, 까마귀, 해마, 해삼 등의 각종 지방특산물을 이용해 건강주를 생산, 시장질서가 혼란스럽다.

또한 황금주, 백금주의 가격 모두 100위앤 이상이며 어떤 것은 800위앤에 달하나 찐지우, 야도록귀주 등 기존 주요상품의 평균가격은 몇 십 위앤 선으로 소비자들의 혼란도 가중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협소하고 열악한 시장 또한 문제다. 시장을 동, 서로 나눠서 봤을 때 동쪽(연해지역)의 성장은 빠르고 서쪽(내륙지역)의 성장은 아직도 느린 편으로, 대다수는 아직도 지역시장의 발전단계에 머물러 있어 시장규모의 큰 변화는 없다.

또한 주 소비층이 남자, 중·노년층으로 한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부터는 백주 생산자들도 건강주 시장에 뛰어들어 ‘백금주’, ‘황금주’ 등을 내세우며 진출하기 시작했지만 명성에 비해 판매량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체들은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광고전략으로 제품이미지 제고를 꾀하고 있다. 한 예로, 2009년 말 CCTV 입찰에서 건강주 찐지우는 1억4000만 위앤을 써, 뉴스보도와 일기예보 사이의 황금시간에 광고를 내보냈다.

건강주분야의 신참인 황금주는 “선배에게 황금주를 보내세요”란 광고로 큰 효과를 거뒀으며, 추가로 3억 위앤의 광고집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백주업계의 거물인 마오타이의 백금주는 황금주와 시장분할경쟁을 하고 있으며 “선물을 보내 승진하자. 올해는 백금주가 대세”라는 카피의 광고로 황금주 광고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백금주의 광고 투자액 역시 총 3억 위앤을 넘었으며 섬서, 산서, 산둥에 투자한 금액이 벌써 3000만 위앤을 넘었다.

결론적으로 중국 건강주 시장의 규모는 백주, 포도주, 맥주시장 다음의 4대 시장으로 부상했고 2012년에는 130억 위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나, 빠른 발전속도에 비해 관련 표준 및 기준의 부재가 업계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즉 건강제품 업계에서는 건강주를 술로 간주, 주류업계 측이 표준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나, 주류업계의 기준으로 건강주는 건강보조제품으로 간주된다고 해 상호 간 의견이 대립되고 있어 보건주의 기준을 정하는 것이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렇치만 무엇보다 시장 위축의 원인은 현재 건강주업계의 분란과 혼탁한 경쟁이 주원인으로, 무질서로 인해 시장의 성장도 함게 위축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한다.

 

 

 

자료: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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