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 유통업계 재편 가속(이온 마루나카 매수)
조회748식품 슈퍼 재편 가속
■ 이온 마루나카 매수
인구 감소?후계 문제 직면
이온은 5일, 쥬시고쿠(中四?) 기반 대형 식품 슈퍼, 마루나카와 산요마루나카(오카야마시)를 11월 매수한다고 발표하였다. 매수총액은 약 450억엔. 약세인 동지역에 신속하게 점포망을 넓혀, 상품 조달력 강화나 점포 운영의 효율화로 연결시키고자 한다.
지역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진 지역 식품 슈퍼는 전국에 산재하지만, 지방 시장 축소, 후계자 문제에 직면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대기업, 외자기업의 관심이 높아, 지방을 무대로 한 재편이 향후에도 진행될 것 같다.
5일 도내에서 기자 회견한 이온의 오카다 사장은“쥬시코쿠에서의 점유율을 단번에 끌어 올리게 된다.”라며, 2사 매수의 목표를 말하였다.
마루나카와 산요 마루나카는 시코구와 오카야마현을 중심으로 9부현에 약 210 점포를 전개하고 있다. 한편, 동지역에 이온은 자회사를 통하여 거의 동수의 식품 슈퍼를 가지고 있다.
오카다 사장은 “상당한 점포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온과 2사는 9월 29일부로 주식양도계약을 체결. 이온이 마루나카 주식의 약 95%, 산요 마루나카 주식은 전부 취득한다. 주식양도는 11월 25일. 한편, 마루나카 측은 시장에서 이온 주식을 취득한다.
마루나카는 9월 29일부로 창업자 나카야마(78) 사장이 퇴임하고, 아들 나가야마 아키노리(53)가 사장에 취임한다. 아키노리씨는 이전부터 산요 마루나카 사장을 역임하였지만, 사명이나 점포명도 바꾸지 않는다.
<전국 주요 식품 슈퍼>
(매출은 2010년도, 단위 억엔)
사 명 |
소 재 지 |
매 출 | |
아크스 |
10월21일부로 경영통합 |
홋카이도 |
3,036 |
유니버스 |
아오모리 |
1,025 | |
하라신 나루스 홀딩스 |
니가타 |
1,233 | |
베이시아 |
군마 |
3,224 | |
발로 |
기후 |
3,791 | |
야마나카 |
아이치 |
1,052 | |
라이프 코퍼레이션 |
오사카 |
4,808 | |
이즈미야 |
오사카 |
3,572 | |
오크와 |
와카야마 |
2,899 | |
마루나카 그룹 |
가가와?오카야마 |
3,309 | |
이즈미 |
히로시마 |
5,023 | |
후지 |
에히메 |
3,038 | |
다이요 |
가고시마 |
1,276 |
이온과 2사는 작년 8월, 미쯔비시상사를 포함하여 상품 공동 조달 등으로 업무 제휴하였다. 자본 제휴에도 착수하여, 일체적인 사업 전개를 진행시킨다.
이온은 2사 강점인 신선 식품 조달 노하우를 흡수하는 한편, PB 상품이나 독자 전자 머니를 제공한다. 같은 지역 내의 점포수가 증가하면, 물류 센터 등의 가동률 향상에 의한 코스트 삭감 효과나, 공동 세일의 실시에 의한 판촉 효과가 기대된다.
이온이 자회사를 통해 소유한 식품 슈퍼는 전국에 약 730점, 매출은 약 1조엔. 단, 지역별 점유율은 2위 이하가 많다. 자기 노력으로 신점포를 증가시키는 것보다, 지역 유력 기업을 매수하는 방법이 단기간에 규모를 확대시킬 수 있다. 2사 매수로 점포수는 약 1,000점으로, 매출은 약 1조 3,000억엔으로 된다.
마루나카 측으로서도 이온 산하에 들어가는 이점은 많다. 나카야마 사장은 5일, 다카마쯔시 시내에서 기자 회견에서, “시코구는 특히 인구 감소가 격심하다. 상호 강점을 내세워, 열악한 상황을 헤쳐 나가고 싶다.”라고 말하였다.
유력 지역 슈퍼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이온에 한정되지 않는다. 2002년에 세이유를 매수하여 일본시장에 참전한 미 월마트도 마루나카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었다고 하며, “현재도 수도권의 유력 기업”(업계 관계자)을 물색하고 있다고 한다. 세븐 & 아이 홀딩스도 금년 11월 중에 긴키 일본철도 자회사인 긴쇼 스토아(오사카부 마쯔바라시)에 3할 출자한다.
지역 슈퍼는 창업자가 일대(一代)에 토대를 마련한 기업도 많다. 세대 교체의 시기를 맞이하지만, 후계자 문제는 큰 문제 중 하나이다. 또한, 실적 정체로 인해 성장투자의 여력도 없다. 이온은 “세대 교체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원하는 기업은 많다.”(오카다 사장)라고 보며 적극적인 그룹화를 진행할 태세이다.
지역 슈퍼 연합으로 규모 확대를 노리는 움직임도 있다. 홋카이도 기반의 아크스와 아오모리현 기반의 유니버스는 10월 21일부로 경영 통합하지만, “(대기업)산하에 들어가고 싶다.”(아크스 요코야마 사장)는 말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개성이 강한 오너 경영자에게는 대기업 산하 소속에 뿌리 깊은 저항감도 있는 것 같다.
■ 이온, 매출 소매 수위
최고익 630~680억엔
이온은 5일, 2012년 2월기 연결 순이익이 전기 대비 6~14% 증가한 630억~680억엔으로 될 전망이라고 발표하였다. 7월 상방 수정한 종래 예상(16% 감소한 500억엔)을 더욱 웃돌아, 과거 최고 익을 경신한다. 주력 종합 슈퍼에서 기존점 매출이 계획을 상회하고 있는 것에 더하여, 경비 압축도 상정 이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연간 배당은 종래 예상으로부터 2엔 높여서 전기 대비 2엔 증배의 23엔으로 한다.
매출은 5억 1,700억엔으로 1% 증가, 세븐&아이 홀딩스를 추월하여 소매업 수위로 된다. 종합 슈퍼 ‘이온 리테일’은 3~8월기 기존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 등, 지진 재해 영향을 흡수하여 업적은 견조하다.
오카다 사장은 “상반기 소비는 좋았다. 아마도 이러한 상황은 하반기도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쥬시코쿠 슈퍼, 마루나카 그룹을 11월말까지 매수하는 것도 증수에 기여한다.
영업이익은 13~19% 증가한 1,950억~2,050억엔을 전망. 절전으로 전기대의 감소 등 경비 삭감이 계획이상으로 진행되었다.
8월기 연결결산은 매출이 미미한 증가로 2조 5,099억엔, 영업이익이 23% 증가한 764억엔, 순이익은 18% 감소한 274억엔.
대기업 소매업에서는 만족의 업적 호조로 인해, 년도 예상을 상방 수정할 기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출처 : 일본경제신문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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