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태국의 홍수로 식료품 부족 현상, 식당 및 요식업계에 영향
조회670태국의 홍수피해가 방콕 근교 지역인 랑싯으로 확산된 가운데 신시가지로 주택밀집 지역인 논타부리 지역과 방콕도 아직 경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
태국은 "지난주 홍수 피해 감소를 위해 모든 지역 당국이 노력했으나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생필품과 식료품의 비축 및 모래주머니, 비닐, 벽돌 등 방수를 위한 장비를 갖추고 미리 짐을 싸놓는 등 언제 닥칠지 모르는 홍수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태국 전역에서 홍수 피해를 입은 35만 명의 노동자들은 실직 상태에 이르게 됐다. 아유타야에서만 616개 사업체가 물에 잠겼고 약 20만 명의 노동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수십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홍수로 300여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고속도로 200여곳이 폐쇄됐다.
랑싯과 파툼타니까지 잠겨있는 물이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방콕 북부지역까지 내려올 수 있다고 태국 정부가 방콕 시청에 경고했다며 방콕이 아직 위험할 수 있다는 보도.
홍수로 인한 수재민을 위한 구호 물품의 공급과 방콕 등 시민들의 생필품 사재기 현상으로 라면, 캔 식료품, 건조 국수 등 가공식품과 건조 식품 및 생수와 음료수 등의 식료품과 가스, 휴지, 가루비누 및 살충제 등 생필품의 부족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식료품 부족 현상은 식당 및 요식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주요 식당 체인과 음료회사가 잠정적으로 영업과 운영을 중단하고 메뉴 선택의 폭도 좁아졌다.
태국의 대형 일식 체인인 Thai Hachiban Co. ltd.와 태국 최대의 식당 체인 회사인 MK Restaurant 등 12개 회사의 공장이 위치한 나와나콘 산업지역의 홍수 피해로 Thai Hachiban 라멘 식당 80여 곳의 전국 지점이 지난주부터 영업을 중지한 상태로 6곳의 미피해 지점도 공급량 부족으로 다음주까지만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
수끼레스토랑으로 유명한 MK Restaurant은 나와나콘 공장의 생산직원 220명을 방콕의 방나트랏 공장으로 이전시키고 300 여개 지점에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체제를 정비하여 아직까지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지는 않은 상태.
또다른 레스토랑 체인이자 태국 KFC와 Pizza Hut의 운영사인 YUM restaurant은 아유타야의 공급처가 피해를 입어 프라이드 치킨이나 프렌치 프라이 등의 공급은 아직 문제가 없으나 태국 음식 재료 등의 수급에 어려움이 있어 일반 메뉴의 약 60-70%만 운영하고 있다고.
Fuji 일식체인에 그린티 음료를 생산 공급하는 Malee Sampran Plc. (Malee브랜드의 과일쥬스 생산회사)도 나콘파톰 공장의 홍수피해로 생산 일시정지 중.
일식 buffet 식당으로 유명한 Oishi는 모든 공급처가 방콕에 위치하여 아직 홍수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일부 야채들이 테이블에서 자취를 감췄지만 다른 야채들로 대체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지난해 정치불안과 폭동 사태를 겪으며 화재, 홍수 및 테러리즘에 대비한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대해 준비했다면서 올해는 홍부대비책으로 촌부리, 사무프라칸, 치앙마이 등지에 창고를 미리 임대하여 만일에 있을 운송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
Bangkok Post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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