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개발


식품기업과 대형상사에서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식품개발과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츠이물산은 완두콩으로 만든 햄버거용 식물성 고기를 2018년 봄 일본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지노모토는 이스라엘 벤처기업과 연계하여 고영양 수초를 이용한 즉석수프 등 가정용 식품을 2019년에 발매 예정이다. 또한 닛신식품도 탈지유 대두를 육류처럼 가공한 ‘소이 미트’ 개발을 진행 중이다. 식감을 한층 육류에 가깝게 하기 위해 단백질 결합기술을 이용하여, 콩 냄새 등 식물적인 풍미를 제거하기위한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수초를 원료로 하는 식물성 단백질에 주목


식물에 함유된 단백질은 ‘대두단백’, ‘소맥단백’이 주류이나, 최근 들어 수초를 원료로 하는 식물성 단백질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 식물성 단백질은 저지방, 저칼로리로 주로 다이어트용으로 주목받아 왔으나, 올해 들어서는 고령자의 저영양 문제와 소비자 건강의식 제고를 배경으로 다양한 가공식품에 이용되는 등 용도가 다양화되고 있다.

아지노모토는 이스라엘 벤처기업과 공동개발하여 수초 원료인 고단백 식물자재 ‘만카이’를 사용한 가정용 식품을 개발한다. 만카이는 비타민과 식물섬유 등을 함유하고 있어 기존의 단백질 원료에 비해 체내의 소화ㆍ흡수율이 우수하다고 일컬어진다.

또한 분말형이므로 파스타나 디저트, 스낵과자류 등 다채로운 형태의 식품에 활용이 가능하다. 식사량이 줄어 영양섭취가 어려운 고령자용 건강보조식품 등으로의 전개도 검토 중이다.


식량부족 대비


최근 일본이 식물성 단백질에 주목하는 이유는 건강한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의 영향도 있으나 개발도상국의 인구증가에 따른 육류 부족에 대비하는 목적도 있다.

신흥국의 경제성장과 세계인구 증가로 인해 육류 단백질 수요가 확대되어 육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식물성 단백질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