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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2017

밀레니얼세대, 맥주보다 ‘와인’ 젊어지는 미국 와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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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와인시장 동향


  경제력을 갖춘 베이비부머세대(1946~1965년 출생)가 늘고, 밀레니얼세대(1980년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소비력이 커지면서 미국 와인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고품질의 비싼 와인부터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대중화된 와인과 새로운 맛과 형태로 다양하게 개발된 와인까지, 미국 내 전반적인 와인 소비량이 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와인 판매량은 약 32억리터로 전년대비 2% 가량 증가했다.
      
             


맥주보다 와인 찾는 밀레니얼 세대


 밀레니얼세대는 미국 내 와인시장의 가장 중요한 소비층으로 자리 잡았다. 와인시장위원회(Wine Market Council)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밀레니얼세대의 와인 소비량은 전체 와인 소비의 42%를 차지하며 베이비부머와 X세대(1960~1980년대 초 출생)를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밀레니얼세대의 음주 선호도가 맥주에서 와인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데, 지난 7월 골드만삭스는 맥주 기업인 Boston Beer Company와 Constellation Brands를 저평가하며 그 이유를 밀레니얼 세대들이 맥주보다 와인을 더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와인 소비량과 달리 맥주 소비는 전년대비 약 0.7%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포도주, 스파클링 와인 인기


 와인의 주 소비층 변화에 따라, 와인의 소비트렌드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밀레니얼세대뿐 아니라 여성 역시 미국 내 와인 소비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와인시장위원회에 따르면 미국 내 전체 와인 소비량의 57%는 여성 소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층, 그리고 여성들을 중심으로 맥주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톡 쏘는 맛에 비교적 낮은 도수, 다양한 맛의 스파클링 와인은 특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파클링 와인은 최근 몇 년간 와인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 중 하나로 꼽히며 판매량이 2012년 31억달러에서 2016년 약 44억달러로 급증했다. 또한 포도가 아닌 다른 과일로 만든 와인과 막걸리, 사케 등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젊은층 겨냥한 다양한 제품 출시


 와인시장이 변화를 맞으며, 새 소비층을 겨냥해 와인도 더욱 새로워지고 있다. 올해 미국에 정식 출시된 스페인의 와인브랜드 ‘긱’(Gik)사의 블루와인은 와인이라고 믿기 힘든 파란 빛깔로 SNS를 통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huffungtonpost에 따르면 이 파란색의 와인은 적포도와 백포도가 특정 비율로 섞여 숙성 과정없이 만들어졌으며, 달콤한 화이트 와인에 가까운 맛으로 알려졌다.
            
                                         



독특함 뿐 아니라 편리함을 강조한 와인도 젊은층을 겨냥하고 있다. 미국 오레곤주의 Union Wine Company는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캔 와인 ‘Underwood’를 출시하여 판매중이다.

 





 시사점 


  미국 와인시장에서 밀레니얼세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새로운 맛의 와인을 시도하는 젊은층이 늘고있다. 이에 따라 신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는 막걸리를 비롯한 한국와인의 미국 진출과 시장확대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미국 교민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중인 과일맛 막걸리, 복분자주 등도 ‘한국의 와인’도 새롭고 독특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패키지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을 통해 미국 주류시장 진출에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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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음료 #미국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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