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에너지음료의 잠재적 거대시장


 우리들의 생활에 빠질 수 없는 음료, 현재 전 세계의 음료시장은 꾸준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몇년간 현대인들의 에너지음료 소비가 증가했는데, 어떤 이들은 업무와 학업을 위해, 어떤 이들은 좀 더 재미난 파티를 위해, 각양각색의 목적으로 소비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의 경우에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에너지음료에 대한 소비가 점차 증가하면서, 2015년까지 판매규모가 계속적으로 성장해왔고 특히 인도 에너지음료 시장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에너지음료 레드불은 알코올(보드카)과 혼합하여 마시는 용도로 많이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세계 2위 인구 대국인만큼 잠재적인 에너지음료 거대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2016년 에너지음료 성장세 다소 주춤, 2017년 성장세 회복 기대


 2016년 인도 식품안전기준국(FSSAI)에서 음료수 리터당 카페인 함량을 300mg이하로 제한하였고, 리터당 카페인이 145mg 이상인 경우 에너지음료가 아닌 카페인 음료로 판매하도록 규제되면서 시장의 성장이 다소 정체되었다.
그러나 인도 식품안전국의 에너지음료에 대한 새로운 규정은 에너지음료에 대한 성분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인도소비자들에게 안전성에 대한 확신으로 작용하여, 향후 에너지음료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인도의 인구 연령대가 낮아지고 해외문화의 영향으로 인해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앞으로 에너지음료가 성장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인도 소비자 대다수가 높은 카페인 함량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어 이것이 에너지 음료의 성장세에 다소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남아있다.

* 참고자료 :
- Euromonitor International, 「Energy drinks in India」
- Research and Markets, 「India Energy & Sports Drink Market Overview 2017: Trend of Social Gatherings Among Youth is Spurring
the Consumption of Energy And Sports Drink in India」
- NuFFooDS, 「Energy drinks market in India: A big opportunity」
- Modor Intelligence, 「India Energy Drink Market - By Type, Application and Geography - Market Shares, Forecasts and Trends
(2017 - 2022)」

 시사점 


  인도의 에너지음료 시장에 진입할 경우, 레드불의 높은 시장점유율, 높은 카페인 함량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 이에 대한 인도 정부의 규제 등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에너지음료에 대한 인도 정부의 규제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카페인 함량 감소, 건강한성분 사용 등 기존의 에너지음료와 차별화된 상품으로 진출 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