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즉석조리식품의 현황과 향후 전망
조회2320대만 즉석조리식품시장 ’16년 대만달러로 460억원 달성(’15년 대비 5.75% 성장)
대만 경제부 통계에 따르면 ’16년 말 기준 대만 냉장/냉동 즉석조리식품시장은 이미 대만달러로 460억원(US$15.3억불)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15년 대비 약 5.75% 성장하였고, 상품의 종류 및 품질 등 여러 면에서 발전을 하고 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14년 기준 글로벌 조리식품 시장규모는 912억불로 향후 ’19년에는 21.6%가 증가된 1,109억불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대만 즉석조리식품시장도 계속해서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즉석조리식품의 정의 및 범위 : 원료가 적당한 가공을 통해 급속 냉동 후 포장·저장·판매되는 식품으로 소비자가 간단한 가열 등을 통해 식용하는 식품을 말한다. 조리식품은 가열이 필요한 것(편의점 도시락 등)과 필요하지 않는 것(냉면, 샐러드 등)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즉석조리식품의 최대 구매처는 편의점
대만 편의점은 총 1만여개 정도이며 즉석조리식품 유통판매의 85%가 편의점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 외 슈퍼마켓 및 대형유통매장에서 각각 약 7% 정도, 온라인 및 TV 홈쇼핑 구매는 1% 미만으로 극히 낮은 편이다. 대만 즉석조리식품의 역사는 약 30년 정도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초창기 덮밥, 스파게티 등 전자렌지용 즉석가열 식품이 출시된 이후, ‘94년 김밥류, 핫도그, 냉면, 만두, 샌드위치 등이 출시되었고, ’00년부터는 다양한 냉장/냉동 즉석조리식품의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현재는 도시락류, 면류(쌀국수볶음, 우육면 등), 튀김류(치킨, 감자튀김 등), 중식요리류, 피자, 샐러드, 과일 등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식품을 선택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대만 즉석조리식품 트렌드
세계 즉석조리식품 종류별 비중은 주식류가 44%, 피자·샌드위치가 29%, 샐러드 7%, 디저트류 6%인 반면 대만은 주식류가 36%, 디저트류 26%, 중식요리류 25%, 피자·샌드위치 9% 샐러드 4%로 주식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중식요리류, 디저트류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7-11은 2010년부터 싱글족을 위한 1인분 즉석조리 소포장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였고, Hi Life는 2010년 이후 싱글족, 젊은층을 겨냥한 치킨, 만두, 닭구이 등 소포장 신규 제품을 개발하여 조리식품 연간 매출액이 US$10만불에서 US$40만불로 증가하였다. Family Mart는 조리시간 단축 여부, 제품의 맛과 보존방법 등이 향후 조리식품 매출확대를 위한 최대 관건으로 전망하면서 소포장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즉석조리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간편한 것과 더불어 맛과 건강까지 고려한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대만 최대 편의점인 7-11은 제품의 품질제고를 위해 즉석조리식품의 원료 선택 및 공급업체(ISO22000 인증) 선별을 철저히 하고, 대만정부는 식품제조과정 및 라벨링 규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 참고자료 : 食力 Food Next, http://www.foodnext.net/
시사점
대만 즉석조리식품 시장은 한국 즉석조리식품(약 9억불) 보다 비교적 규모가 큰 시장으로 대만 즉석조리식품의 현황 및 트렌드를 파악하여 한국 즉석식품의 시장 진출 확대를 모색하여야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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