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과일 소비 및 유통 동향
조회2497일본의 과일 소비동향 및 특징
일본의 전체 과일 소비량 중 국산과일은 40%, 수입과일은 60%를 차지한다. 후생노동성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일본인의 과일소비는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신선과일은 일본에서 식사의 일부보다는 기호식품의 성격을 띠고 껍질이나 씨를 제거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소비량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다만 수입과일을 중심으로 한 가공식품(통조림, 잼 등)의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세대별로는 과일을 소비하지 않는 젊은 세대에 비해 중노년층이 건강관리를 위해서 의식적으로 과일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소비자의 수요와 과일의 효능 및 기능이 일치하였을 때 소비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는데, 바나나의 지방연소, 신진대사 촉진, 변비해소 등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가 유행하기도 했었다.
일본 주요 수입과일 동향
바나나
- 수입량은 100만톤 전후에 달하며, 2008~2009년 바나나 다이어트 붐으로 수입과일 중 단연 압도적으로 수입량이 증가하였고, 이후로도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 필리핀산이 약 80%를 차지하며 연중 수입되고 있다.
키위
- 2014년까지 6만톤 전후였으나 2015년 이후에는 단맛이 강한 품종의 유입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2016년에는 9만톤을 초과하였다.
- 뉴질랜드산이 약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단경기에는 칠레산이나 미국산이 조달되고 있다.
아보카도
- 수입량은 2012년 약 6만톤에서 2016년에는 처음으로 7만톤을 상회하며 점진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 수입량 전체의 90% 이상을 멕시코산이 연중 유통되고 있으며, 여름철을 중심으로 미국산, 가을과 겨울에 걸쳐서는 뉴질랜드산이 유통된다.
대일본 수출품목 키위의 향후 시장 전망
일본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 키위의 대부분은 뉴질랜드산으로, 단맛과 신맛의 균형이 좋고 비타민C가 풍부하며 과육이 녹색인 ‘헤이워드’가 여성의 지지를 얻고 있다.
키위의 세계적인 생산, 판매회사로 알려진 제스프리사에 따르면 신품종 ‘썬 골드’는 일본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뉴질랜드의 계약농원에서 10년 이상 품종개량을 한 것으로 영양가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선호하는 단맛을 강화하였다.
* 참고자료
- 야노경제연구소 수입과일 관련 자료
-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시사점
일본인은 신선과일을 주로 건강유지를 위해 섭취하므로 대일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과일의 효능 및 효과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하며 화제와 이슈를 만들 필요가 있다.
또한, 단맛을 선호하는 일본인 소비자 입맛을 공략할 수 있도록 품종개량, 맞춤형 수출농가 확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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