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일본 키코만 간장 유통 금지
조회1141일본 간장, 알코올 성분 검출로 UAE 유통금지
UAE 기후변화환경부(The Ministry of Climate Change and Environment, MOCCAE)는 식품 취급 및 금지 절차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본 키코만 간장의 유통을 금지했다. 생산일자가 다른 키고만 간장의 여러 샘플을 검사한 결과, 제품 내 알코올 성분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금지조치는 일본에서 생산된 키코만 간장에 국한되며, 기타 국가 생산제품은 해당되지 않는다.
키코만 간장은 와인이나 맥주와 같이 자연스럽게 양조되는 과정을 거치는 제품이나, 발효과정에서 밀 전분이 설탕으로 분해되고 설탕의 일부가 알코올로 바뀌면서 1.5% ~ 2%의 알코올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MOCCAE는 이에 따라 경고문을 만들어 SNS에 게재하고 기존에 이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제품을 처분할 것을 권고하였다.
UAE 기후변화환경부(MOCCAE)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자국생산 식품을 비롯해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고자 관련 규정 및 검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최근 수입식품의 안전성 문제가 자주 대두되면서 아랍에미리트의 식품 안전 및 위생 관련법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한국 식품 수출시 기존보다 더욱 까다로워진 과정을 통과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2017 두바이 식품박람회 당시 참가 바이어들에게 키코만 간장과의 한국 간장에 대한 비교 설명 요청이 많았다. 경쟁국인 일본 상품의 수입금지 처분은 국내 간장 제품의 수요확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발효 식품군을 중동시장으로 수출할 경우 알코올 함유량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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