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건강음료 수요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콩에서는 각종 한약재로 만든 음료와 영양보조제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 가장 대중적인 한약재로는 거북이 등껍질, 제비집 등이 있으며 거북이 등껍질로 만든 젤리, 사탕, 음료수는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5년 통계를 보면 설탕 함유량이 높은 탄산음료 시장규모는 점점 감소하는 반면, 차음료 시장은지난 5년간 26%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2016년 매출액은 34억 홍콩달러를 기록하였다.
        
    


홍콩의 건강음료 전문점


 홍콩의 건강음료전문점 Hung Fook Tong은 1986년 개업한 이래 홍콩에만 총 110개의 체인점을운영하는 있는 홍콩 최대 건강음료전문점으로 감기예방, 냉기를 없애주는 건강차, 풍열을 예방해주는 해독차 등 40종류에 달하는 약재 건강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Hung Fook Tong 매장은 홍콩대형 쇼핑몰 또는 지하철 역사 상가에 주로 입점해 있어 출퇴근길에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으며, 현재는 중국에도 2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Hung Fook Tong 제품의 특징은 포장비용을 최소화하고 원재료의 품질을 높인다는 점이다. 거북이 등껍질식품, 한방음료(뽕나무, 국화, 제비꿀, 마인 등), 두유음료, 생과일음료, 에너지 드링크등을판매하면서 특별한 제품디자인 없이 단순한 용기에 제품의 특성과 효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종이태그를 부착하고 있다.

 현재 건강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Hung Fook Tong 외에도 건강공방(HealthWork) 등이 매장수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홍콩인들의 식품소비에서 건강관련 음료 및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점 


  건강에 대해 전통적으로 관심이 많은 홍콩 소비자들은 식품 구매시 영양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경향이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은 음식에서 음료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차음료 제품이 큰 인기를 끄는 반면 탄산음료 등에 대한 관심은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식품수출업체들로 현지 음료 소비 성향을 반영하여, 홍삼 등 국내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건강 기능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