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김 주산지 흉작으로 가격 급등
조회1901일본 김 공판실적 11년만에 900억엔대 기록
일본 수산경제신문에 따르면 어획기(2016.11.01.~2017.05.12.)의 건조김 공판실적은 75억 3,837만 장으로 전년대비 1% 증가하였으나, 금액은 985억 5,443만엔으로 전년대비 15%가 상승하여 11년만에 900억엔대를 기록하였다. 최근 2년간 김 흉작으로 재고물량이 부족한데다 올해 초 주산지인 규슈지역의 바다가 불안정해 생산이 감소하면서 미야기, 효고, 치바 등 타 산지에서도 전년대비 10~40%를 웃도는 최고시세를 기록했다.
일본 김 생산에 빨간불
온난화로 인해 통상 김 수확 절정시기는 오사카 기준 과거 12월~3월에서 현재 1~3월로 1개월가량 줄어들어 김의 생산량 자체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품질 또한 저하되어 위기를 맞고 있다.
일본은 바다에 적조현상이 심화되자 바다에 유입되는 질소와 인을 규제하여 적조현상은 완화시켰으나, 바다의 영양분이 부족해지면서 검은색을 띄며 윤기가 나는 품질좋은 김 생산량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본 김 줄줄이 가격인상
전체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김 가격은 해마다 상승하여 최근 5년 사이에 40% 가까이 인상되었다. 제조업체들은 수익률이 낮은 김가루 생산을 중단하거나 동일 제품의 용량을 줄이고 있다.
- 니코니코노리 : 4월 출하분부터 약 10~15% 인상
- 오모리야 : 5월 출하분부터 약 5% 가격인상(3년 연속 가격인상)
- 하마오토메 : 5월부터 가정용 제품 21개 가격을 약 10% 인상
* 자료 : 일본 오하요 CALL ABC(2017.05.02. 방송)
일본 수산경제신문(2017.05.17.일자)
일본 MBS 특집기사(2017.04.25. 방송)
시사점
최근 일본의 김이 흉작으로 인해 업계에서는 제품 가격인상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산 김, 특히 고품질 프리미엄 상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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