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라면으로 다시 끓는 대만 라면시장
조회2086대만산 라면 성장 기조 회복
• 라면은 대만에서 가장 각광받는 식품의 하나로 2008년 처음으로 생산액 100억TWD을 돌파하였고,’12년도에는 118억TWD까지 생산액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2013년 가짜식용유 혼합사용, 2014년 쓰레기기름 사용사건 등의 식품안전문제가 발생하여 2014년도 99억TWD으로 급감했다. 그 이후 대만라면 제조업체들은 신제품 개발 등으로 경쟁력 강화하여 2016년 생산액을 115억TWD(약 4,300억원)으로 다시 반등시켰다.
대만 라면 중국시장 진출 러시. 한국라면 8년째 대만 수입라면시장 1위 석권
과거에는 대만산 라면이 국내 내수시장 위주로 판매되었으나 최근 5~6년간 중국시장에서 인기를끌면서 수출액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16년 수출액은 2015년 대비 2.4% 성장한 U$49백만불(약563억원)이며, 주 수출국은 중국(60%), 홍콩(9.8%), 미국(9.2%) 순이다.
대만산 라면의 활발한 수출과는 별개로 대만 소비자들의 수입산 라면 선호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6년 대만의 라면 수입액은 U$30백만불(약 345억원)로, 그 중 한국산이 U$14백만불(약161억원)로 전체 수입액의 46.1%, 일본산이 19.2%, 인도네시아산이 11.5%를 차지하였다.
한국산 라면은 한류영향으로 소비자들의 한국식품과 식문화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2008년부터 일본산을 제치고 대만 수입라면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대만의 라면시장 특성
대만 라면시장은 統一, 維力, 味丹 등 대만 3대 라면 브랜드가 내수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고, 나머지 10%를 한국, 일본, 동남아 등의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대만 브랜드의 영향력이압도적이다. 그러나 수입라면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대만산 라면과는 차별화된 맛 등으로 수입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만 라면 제조업체들도 전통적인 인기라면 외에도 건강 및안전성을 고려한 다양한 맛의 프리미엄 라면을 출시하는 등 라면의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아울러 전체적인 라면 판매 단가도 상승하고 있다.
시사점
대만 라면 제조업체들은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라면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식품안전문제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품질관리, 유통채널 다변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등에 집중적인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
한국도 대만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대만의 라면시장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아울러 대만산과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갖춘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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