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을 발판으로 진화하는 슈퍼마켓
조회1275 슈퍼마켓 안의 ‘실내농장’
독일 슈퍼마켓 체인 Metro는 실내농장 스타트업 기업인 INFARM과 합작하여 베를린의 한 슈퍼마켓 안에 수경재배를 기반으로 한 실내농장 “the Kräutergarten”(독일어로 채소밭을 의미)을 선보였다. 이 작은 실내농장은 수직으로 쌓인 유리로 만들어진 환경에서 자라며 LED조명이 태양을 대신하고 영양분과 산소가 풍부한 물에서 재배되며 마이크로 센서와 데이터 수집으로 식물에게 적합한 환경을 자동적으로 조절한다.
이 슈퍼마켓에서는 실내농장에서 두 종류의 바질을 생산, 수확하여 한달에 400팩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손만 닿아도 상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보여주는 ‘미래형 슈퍼마켓’
Coop Italia가 선보이는 “Il supermercato del futuro(미래의 슈퍼마켓)”은 기존의 원산지 및 성분 라벨링을 통한 정보전달에서 진화하여 첨단 IT기술을 바탕으로 상품의 원산지, 구성성분 뿐만 아니라 상품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슈퍼마켓이다.
2015년 밀라노 국제박람회에서 선보인 이 미래형 슈퍼마켓은 2016년 12월 6일, 밀라노의 쇼핑몰 Bicocca Village에 The Futur Food District란 이름으로 1,000㎡ 면적으로 문을 열였다.
이 슈퍼마켓에서는 소비자가 진열대 위에 상품에 손을 대면 3차원 스캐너가 그 움직임을 감지하고 해당 상품의 정보를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단순한 원산지나 성분표시가 아닌 브랜드 가치, 특별할인, 요리방법, SNS 정보, 프로모션 정보 등도 함께 제공되어 소비자들은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 그것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휴대폰, 고글 등 다른 장비를 요하지 않으며 소비자가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여기서 소비자가 더 알고 싶은 정보가 무엇인지, 소비자가 관심있는 상품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가 슈퍼마켓의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되기 때문에 전략적 홍보 및 조사도 가능하다.
※ 출처
• LSA Commerce&Consommation 「Coop ouvre le "supermercato del futuro" à Milan」
• JLL real views 「How data and sustainability will shape supermarkets of the future」
• ubergizmo 「Coop Italia ouvre un magasin reposant sur la réalité augmentée」
• IBTimes UK 「Expo Milano 2015: Inside the supermarket of the future」
• accenture 「COOP ITALIA : TRANSFORMER L’EXPÉRIENCE CLIENT」
• treehugger 「This Berlin supermarket has a vertical micro-farm inside it」
• Mashable 「This Berlin supermarket just installed a farm inside its store」
• QUARTZ 「A startup that wants to end world hunger is starting with a tiny indoor vertical farm」
시사점
The Nielsen Global Health and Ingredient-Sentiment Survey의 조사에 따르면 유럽 소비자의 66%는 인공첨가물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걱정하며, 또한 71%는 그들이 소비하는 식품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한다.
기존 슈퍼마켓에서 단순히 가격, 성분라벨을 통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면, 앞으로의 슈퍼마켓에서는 발전된 IT,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직접 키운 채소를 판매하기도 하고, 능동적으로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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