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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 2017

식품첨가제 이산화티타늄(E171) 발암물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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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티타늄이란?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 TiO2)은 소금 알갱이의 1만분의 1 크기의 나노입자로 유럽에서 식품첨가물번호 E171로 흔히 알려져 있다. 흰색을 내는 색소로 식용색소와 혼합하여 식품의 색깔을 선명하게 하며 식품 외에도 의약품, 화장품, 페인트 건축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2017년 2월 4일 프랑스 소비단체 UFC Que Choisir가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에서 유통되는 4000개 이상의 약품이 이산화티타늄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이산화티타늄 내장세포 손상 및 발암 가능성 발표


그동안 이산화티타늄은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가공식품에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2017년 1월 20일 프랑스 식품환경위생노동청(ANSES)이 INRA(Institut national de la recherche agronomique)을 통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이산화티타늄 나노입자를 섭취할 경우 내장세포를 손상시키고, 면역체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며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산화티타늄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장의 점막이 손상되고 신진대사가 느려지며 철, 아연, 지방아미노산과 같은 영양소 섭취 또한 방해받게 된다.

현재 많은 식품에 이산화티타늄이 첨가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특히 어른보다 사탕과 같은 과자류를 많이 섭취하는 아동들이 이산화티타늄에 노출될 가능성이 현저하게 높다.

인간의 몸에 섭취된 이산화티타늄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는 강, 호수 등 자연으로 방출될 가능성이 높아 이산화티타늄의 생태 축척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환경, 농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프랑스의 경제부와 보건부와 농업부는 식품환경위생노동청(ANSES)에 이산화티타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의뢰했다.


식품업계 이산화티타늄 사용 중지하기도


미국의 던킨도너츠는 2015년부터 As You Sow라는 시민단체의 압력으로 이산화티타늄의 나노입자 성분을 포함한 설탕의 사용을 중지하기도 했다.

과자 제조업체 Verquin과 즉석조리식품 업체 William Saurin 또한 공정과정에서 이산화티타늄 성분을 철폐한다고 밝혔다.

※ 출처
• Dioxyde de titane - Anses (2017.1.26.)
• Alerte sur les dangers du dioxyde de titane E171, un additif alimentaire très courant - Le monde (2017.1.20.)
• Alimentation. L’E171, ou le principe de précaution à l’envers - Humanité (2017.1.24.)
• Dioxyde de titane : le colorant E171 est aussi présent dans un grand nombre de médicaments - Santé magazine
• Additive found in toothpaste and food products could cause cancer, say scientists- Independent (2017.2.4.)
• Colorant E171 - quechoisir.org (2017.2.4.)
• Chewing gum, toothpaste and TUNA could lead to CANCER, study finds- Express (2017.2.24.)
• Bonbons, biscuits... Alerte aux nanoparticules dans nos assiettes - L’OBS (2017.6.15.)





시사점


이산화티타늄(E171)과 같이 식품첨가물에 사용되는 나노입자의 위험성에 대해 소비자 단체와 언론의 활동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현재 유럽 수출용 식품에 이산화티타늄이 사용되고 있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 밖에도 유럽에서 식품첨가물에 대해 더욱 민감해지고 있고 클린라벨 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글루텐 프리, MSG 무첨가, 무색소 등 무첨가 제품의 판매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유럽 수출 식품에는 식품첨가물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 또한 무첨가, 유기농 등을 부각시킨 패키징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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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프랑스 #발암물질 #식품첨가제 #이산화티타늄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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