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채소 및 과일 소비성향 조사
조회1086일본 사단법인 JC총연(JC総研)은 지난해 7월에 전국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채소·과일 소비행동에 관한 조사 결과를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신선 채소
신선 채소 섭취 빈도를 살펴보면,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채소를 섭취한다’라는 응답이 59.4%로 전년 대비 감소하였고, ‘주 1회 미만 또는 섭취하지 않는다’가 14.4%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자료에도 1995년 1인당 1년 채소 소비량은 106kg이었던 것에 반해 2015년 1인당 소비량은 91kg으로 20년 사이에 10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채소 섭취에서는 20대의 채소 섭취 부족 현상이 가장 두드러졌다.
채소 구입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신선도(61.4%), 판매가격(53.5%), 국산(35.1%), 제철채소(30.7%) 순으로 집계되었으며. 국산 중시도가 2014년 조사 시 42.9%였던 것에 비해 낮아졌다.
신선 과일
신선 과일 섭취 빈도를 살펴보면, ‘매일 또는 거의 매일 과일을 섭취한다’가 28.5%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주 1회 미만 또는 섭취하지 않는다’가 32.3%로 전년 대비 증가하였다.
과일 구입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신선도(56.4%), 판매가격(46.1%), 제철과일(31.8%), 특가판매(25.9%) 순이었는데, 전년 대비 특가판매의 순위가 상승한 점과 국산이 하락한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컷트 채소
샐러드용과 요리용 컷트 채소의 경우, 전 연령대에서 주 1일 이상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큰 소비율 증가를 보였다.
컷트 채소 구입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가격(24.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구입 이유로는 ‘요리의 수고를 덜 수 있기 때문’이 가장 많았으며, ‘즉시 먹을 수 있기 때문’과 ‘소량 포장’이 그 뒤를 이었다.
시사점
일본으로의 국산 채소 수출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신선도와 판매가격 부분이다. 국산 중시도가 감소한 점은 우리 농산물 수출에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사료되며, 과일 수출 시에 특가판매를 활용하여 한국산 과일을 홍보하고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일본의 경우 인건비와 가공임이 높기 때문에 컷트 채소 형태로 가공하여 수출하는 것도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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