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거점으로써의 도매시장 활용
조회1428 일본, 수출거점으로써의 도매시장 활용 배경
일본 정부는 일본 내 농수산식품 수요가 감소하는 한편,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일식 붐이 불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아시아 국가를 주요 타깃으로 농식품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2019년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액 1조엔(약 100억불)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도매시장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일본산 청과물의 90%가 도매시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도매시장이 집하 ‧ 분산 및 정보교환 기능을 활용해 수출할 경우 생산업체가 개별로 마케팅, 안전기준파악 등 복잡한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도매시장 활용의 기대 효과
농림수산성은 2013년 중앙도매시장 1곳 당 585억엔이었던 수출실적을 2020년 632억엔까지 끌어올리기 위하여 2015년부터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도매시장의 수출 거점화를 지원하는 ‘국제농산물 시장 구상 추진사업’을 시작하여 시장조사, 저온관리 설비 설치 등을 지원했다.
특히 국제공항 인근의 도매시장은 수출 관련절차 효율화, 수송기간 단축, 혼적에 의한 물류비 절감등의 관점에서 일본산 농수산식품 수출촉진 거점(국제농산물 시장)이 되어 해외바이어를 불러들이는 등 적극적 판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매시장의 활용 사례 및 전망
<나리타시 공설 지방도매시장>
농림수산성으로부터 보조금 교부가 결정되자 유럽, 중동에 일본산 농산물 수출확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영국에 채소 등을 시험 수출했다. 도매시장 내에 검역 장소를 설치하고 검역담당자를 파견하여 절차를 간소화하는 ‘수출절차 원스톱화’를 실현해 유통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다.
<후쿠오카 다이도 청과(후쿠오카시 청과시장 도매법인)>
후쿠오카 다이도 청과는 도매시장의 집 ‧ 출하 기능을 활용하여 농산물 수송 사업을 하는 회사이다. 수출용 청과물을 저온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수입업체로부터 주문이 들어오면 하카타항을 통해 적기에 출하 가능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온도 ‧ 산소 조절이 가능한 CA컨테이너(controlled atmosphere)를 이용하여 신선도를 2주간 유지할 수 있으며, 항공편보다 약 10분의 1수준으로 수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시사점
최근 일본의 적극적인 농수산식품 수출확대 노력의 일환 중 도매시장을 수출거점으로 하는 방안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도 일본과 유사한 도매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벤치마킹의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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