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체연합, 규제완화 및 제품 경쟁력 강화 필요성 주장
조회794 인도네시아 식음료업체연합(Gapmmi)은 올해 자국 생산 식음료산업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8.2~8.5% 증가하고 매출은 1,400조 루피아(약 125조 8,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입 증가에 따른 국산제품의 경쟁력 저하로 작년 말 예상했던 9% 증가보다 다소 하향된 수치이다.
현지 최대 시사주간지 뗌뽀 1월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식음료업체연합은 올해 식음료시장이 수입품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각 기업은 대응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으며, 더 이상 수입이 증가하면 국내 식음료산업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 다수의 기업 이익이 감소추세에 있지만, 아직까지 부채율은 10%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음료업체연합은 정부의 별다른 정책지원이 없어 국내 식음료산업의 경쟁력 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부의 식음료품 원료에 대한 수입규제 등은 오히려 국내 생산을 어렵게 하고 있어 원당이나 소금 등 원료의 수입규제가 완화된다면 생산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식음료업체연합은 최근 국내 농산물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식음료산업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나, 식음료업체들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수입 제품과의 경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한국 농수산식품의 9위 수출대상국으로 ’16년 기준 수출금액은 170백만불이며,전체 수출액 8,596백만불의 2%를 점유하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은 커피조제품(34.6백만불), 라면(11.3), 기타음료(4.1), 김(3.3), 배(3.2), 팽이버섯(1.2) 등이 있다.
시사점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4번째(2억5천만명)로 인구가 많은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인도푸드 등 국내 식품제조회사들과 코카콜라, 유니레버, 헤인즈 등 글로벌 회사들이 인도네시아 내에 생산공장을 설립, 확대하며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한국식품이 이러한 인도네시아 국내생산 식품 및 기타 경쟁국가 수입식품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안전성, 품질, 다양한 마케팅활동 등을 통한 차별성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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