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경작지 면적이 좁아 과일 및 채소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홍콩 내에서 유통되는 과일의 90% 이상이 수입산 과일로 다양한 종류의 과일들을 구입할 수 있는데, 그 중 사과는 바쁜 홍콩인들에게 아침식사 대용으로 널리 소비되는 과일임. 우리에게 익숙한 부사품종부터 다양한 원산지의 사과가 유통됨

 


홍콩의 주요 사과 수입국은 중국, 미국, 일본 등이며 전체 수입액과 물량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고, 한국산 사과는 현재 부사 한 품종만이 수입되고 있음. 2016년 10월 기준 전체 사과 수입국 중 한국은 수입 금액에서 9위, 수입 물량에서는 10위를 차지하고 있음. 홍콩의 소비자들은 신맛보다는 단맛을 선호하여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은 Gala 품종(미국)의 인기가 좋은 편

 

 시사점 
 
 
 홍콩 내 매장에서는 다양한 사과 품종을 취급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산 사과는 부사 한 품종으로 시장 경쟁력이 비교적 떨어짐. 수출 품종을 점차 확대할 수 있도록 꾸준한 품종 연구 및 개량이 요구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함

 한국산 부사는 인지도가 낮고 과실의 크기가 비교적 큰 편임에도 불구하고 낱개가 아닌 묶음 포장으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욕 위축의 한 원인이 되고 있음. 제품 포장 및 진열 방법에 대한 수출업체와 유통매장 간의 논의가 필요하며 시식과 같은 판촉행사를 마련하여 한국산 사과의 맛을 알리는 노력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