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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2016

초대형 고급 식품점의 거침없는 시세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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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초대형 프리미엄 식품점 이탈리(EATALY) 급성장

프랑스 봉마르쉐의 식품관(La Grande Épicerie de Paris),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의 라파예트 구르메에 이어 메종 플리송(Maison Plisson) 성황. 내년 초 LVMH그룹의 프리미엄 식품관 개장 예정

이탈리아 EATALY 대폭 시세확장


영어로 ‘먹다(Eat)’과 ‘이탈리아(Italy)’를 합친 이탈리(EATALY)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2007년에 문을 열어 현재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는 물론 미국 5개 도시, 브라질, 터키, 모나코, 두바이, 일본, 한국 등 전세계로 급속도로 시세를 확장하고 있는 초대형 복합 식문화 공간으로 르몽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매출액이 4천억 유로에 달함

이탈리(EATALY)는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 등 이탈리아 전역의 식재료를 모아 판매하는 고급 식품점과 레스토랑, 정육점, 와인전문 코너, 식당과 바를 갖추고 있으며 셰프를 초청해 쿠킹클래스, 세미나 등 각종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음

또한 프랑스, 영국, 러시아에도 매장을 새롭게 오픈할 계획으로 특히 프랑스는 2018년 4천 제곱미터의 규모로 파리 중심에 들어설 예정이며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할 계획임

2017년 하반기에 볼로냐에 이탈리아 농업과 식품 테마 파크인 FICO Eataly World를 개장할 예정임. 이탈리월드는 약 20에이커(약8헥타르) 규모의 대형 놀이공원으로 농장에서 식탁까지 먹거리에 관련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파스타와 빵 연구소, 장인이 만드는 파스타, 초코렛 분수 체험 공간과 식당을 갖추며 ‘식품 디즈니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로 연 6백만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어, 식품분야 확대를 넘어 교육 및 관광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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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리미엄 식품관 확장세


프랑스에서 가장 큰 고급식품점은 1923년에 백화점 봉마르쉐에 문을 연 식품관(La Grande Épicerie de Paris)으로 3,500제곱미터의 크기에 3만가지의 식품이 판매되고 있음. 다른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도 1990년대부터 3,500제곱미터 규모의 식품관을 별관으로 지정하며 확장하고 있음


 신규 프리미엄 식품관


최근 프랑스에는 초대형 백화점의 식품관이 아닌 이탈리(EATALY)와 비슷한 형태로 별도의 고급 식품전문 종합 매장이 선보이고 있음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의 거리 마레지구에 위치한 메종 플리송(Maison Plisson)이 한 예로 지난 2015년 5월에 문을 열어 여러 미디어의 주목을 한몸에 받으며 성장하고 있음. 프랑스의 로컬푸드와 신선재료, 유기농 제품 등 고품질의 식품을 판매하고 식당과 카페, 와인캬브, 치즈전문코너, 블랑제리 등을 운영하기도 함

올해 메종 플리송은 일본 도쿄에도 팝업스토어 형태로 매장을 오픈함. 매장이 유행을 선도하는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엄선된 고품질의 상품을 다품종 소량 판매하는 형태가 마치 메르시(Merci)나 꼴레뜨(Colette)와 같은 패션업계의 컨셉스토어를 연상하게 함

봉마르쉐의 La Grande Épicerie de Paris를 운영하는 럭셔리 비즈니스의 선두주자 LVMH그룹의 계열사가 주도하여 3,000제곱미터 규모의 고급 식품몰을 2017년 프랑스에 개장할 예정임. 고급 패션 매장이었던 Franck & Fils를 철수하고 그 자리를 식품몰로 대체할 것임





시사점 


이탈리와 같은 식품의 영역확대 및 기존 유통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사업형태는 프랑스에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고급식품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임. 이미 한국에 그로서란트(Grocerant, grocery+restorant)가 유통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이탈리나 메종 플리송의 경우 수입 식품이 아니라, 자국의 고급식품 판매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세계화 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임

식품의 세계화에는 수출확대, 현지 유통망 확대, 현지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제품이나 해외진출 방법에만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식품’이라는 핵심주제만 남기고 유통방법과 업태에서 전혀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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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이탈리아 #프랑스 #프리미엄 #이탈리 #식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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