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린이 식품 시장 호기, 홍보뿐 아니라 내실 다져야
조회861중국은 지난 해 1980년부터 35년간 유지해온 한 자녀 정책을 전격 폐지하고, 2016.1.1일부로 두 자녀 출산이 정식 허용되어 향후 출산율 증가에 따른 유아, 어린이 식품 및 용품 등 관련 산업 성장이 낙관적임
- 국가생육위원회에 따르면 매년 300만명 추가 출생, 2020년까지 1,700만명 신생아 증가예상
- 특히 장기간 산아제한으로 형성된 ‘소황제의식’(아이를 황제처럼 떠받듦)과 빈번한 자국 식품안전 사고로, 아이들 음식은 비싸더라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입 식품을 선호하면서 해외 식품제조업체들의 중국 아동용 식품 출시 급증
추세 단, 최근 들어 신화통신 등 공신력 있는 유명 언론매체를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오는 어린이 식품에 대한 신뢰문제를 두고 소비자들을 일깨우는 기사들이 많으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
- 동일 브랜드의 일반 식품과 어린이 식품을 비교했을 때, 영양성분 및 함량비율 등은 똑같으나 포장규격만 줄이고 어린이 식품 표기 후 1.2~3배 이상 비싼 가격에 유통함
- 중국의 모든 가공식품은 품질보존 및 안전유통을 위해 허용치 이내의 방부제 또는 유사 효능 보존료 등이 포함되나, 방부제·첨가제 제로 제품이라 허위선전함
- 1일 섭취 권장량을 무시한 특정 영양소 과다 첨가 제품의 경우 성인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수 있으나 갓난아기 등 아이들에게는 무리가 될 수 있어 주의할 것
- 대다수 아동식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등을 활용한 포장으로 현혹하고, 이 중 대부분은 아이들 입맛을 들이기 위한 고당도, 고나트륨 제품이 많음
- 수입식품이라 해도 제3국 원료를 사용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섣불리 맹신하지 말고 영양성분 및 함량, 영양소 기준치(NRV)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구매할 것
- 아무리 품질이 좋은 어린이 식품이라 하여도 공장에서 가공된 식품은 한계가 있으므로, 싱싱한 과일, 채소, 생선 등 천연식품을 통한 영양소 섭취 및 가정식단 권고
시사점
어린이 식품은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한류 열풍 등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만으로는 부모 소비자 공략에 한계가 있으며, 계속 되는 중국 언론매체의 기사 및 보도 등을 통해 소비자들은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
한국식품이기 때문에 안전할 거라는 인식에 편승해 제품의 품질보다는 캐릭터 포장 등 마케팅적 수단에만 치중할 경우 중국 시장 공략에 지장이 될 수 있으며, 한국산 어린이 식품 중 소비자 문제 발생 시엔 시장 전체를 잃을 수 있음 국내 단계에서부터 어린이 식품 사고발생 최소화를 위한 업체 자구노력과 정부 관리 및 지원 필요
* 중국의 국경 인접 국가들이자 ‘일대일로’ 정책의 협력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러시아,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이‘16.4.6일부로 분유 등 아동식품에 에틸바닐린(인공착향료) 사용금지 결정 사항을 중국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 관영 홈페이지에 정보 게시하는 등 주변국 상황 수시 모니터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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