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식품전문지 푸드 네비게이터(Food Navigator)가 식품 원료 공급업체 EHL Ingredients의 발표 자료를 인용하여 앞으로 트렌드가 될 식품 원료 4가지를 제시함. 단백질 성분, 유기농 식품, 대안 제빵 성분, 차와 커피의 원료가 되는 약초가 그 4가지 예로 영국의 식품 시장의 트렌드가 ‘건강’을 기준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


고단백 식이요법, 단백질이 대세


2016년에도 견과류, 곡식 등을 바탕으로 한 고단백 식이요법이 대중들에게 인기 있을 것으로 예상됨. EHL Ingredients의 영업 책임자 Backhouse는 씨앗, 견과류, 곡류 등의 단백질 제품의 판매 실적 향상이 두드러졌으며 2016년에도 이 여세가 계속 될 것이라고 언급


건강식 선호 현상, 유기농 식품 판매 증가


건강식 선호 현상으로 인해 약초나 향신료와 같은 유기농 성분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임. ‘유기농 성분 = 건강식 = 맛없음’라는 공식을 깨고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건강식을 제시. 가장 대표적인 예로 ‘콩’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음.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채소, 과일, 고기류, 곡류 등과 같이 최대한 가공이 되지 않은 자연식 자체를 찾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


빵도 건강하게, 대안 제빵 성분 증가


글루텐프리를 포함한 ‘무첨가’성분이 2016년에도 소비자들의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됨. 통밀가루, 메밀가루, 폴렌타(이탈리아식 옥수수가루), 아몬드가루, 유기농 쌀가루 등 밀가루 대안성분이 그 예로 급부상하고 있음. 또한 밀가루 글루텐 혐오 현상으로 인해 베이킹 트렌드 역시 호박, 가지, 고구마 등과 같은 재료를 섞어 만드는 방식이 증가함

약초를 원료로, 차와 커피도 건강하게


쐐기풀을 함유한 차, 치커리 커피, 민들레 커피 등의 약초를 함유한 차와 커피류가 인기를 얻고 있음. 루이보스, 카모마일 꽃, 라즈베리 잎 등은 2015년에도 매출액이 10%이상 증가함. 2016년에도 약초를 함유한 건강한 차와 커피를 찾는 행태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특히 민들레 커피가 큰 인기를 얻고 있음. 이는 카페, 바 등에서 민들레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차와 커피를 선보이고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분석됨. 커피의 고장인 이탈리아의 카페나 바에서도 인삼커피 등 건강한 원료를 추가한 커피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음

 시사점 
 
 
한국 식품 수출업체들은 영국 현지인 대상으로 수출 진행 시 영국소비자들의 글루텐 혐오 현상에 대해 유념해야 함. 더불어 영국시장이 디자인 트렌드에 민감한 만큼 현지에 맞는 디자인을 모색하고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이미지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건강식에 대한 선호가 증가되면서 국내에서 건강식으로 흔히 유통되고 있는 메밀가루, 약초 등을 수출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됨. 단, 이러한 재료 및 약초를 수출 할 때에는 유럽 내에서 식용으로 인정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