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구 2자녀 정책 발표배경 및 주요내용


인구 균형발전, 고령화 대비,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등을 목적으로 지난 중국 공산당 제 18기 중앙위원회제 5차 전체회의(10.26~10.29)에서 기존 1가구 1자녀 정책 폐기

’13년 발표한 ‘제한적 1가구 2자녀 정책’에서 모든 부부가 자녀 2명을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두 자녀 정책(二孩子政策) 전면 발표
※’80년(1가구 1자녀 정책) →’13년(부부 한쪽이 독자일 경우 두 자녀 출산가능) →’15년(1가구 2자녀 정책발표)

중국이 출산규제 완화를 단행하는 것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우려 때문인데, 이미 2011년에 노동가능인구가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반면 노령화는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음


한국식품 대중국 수출영향


영유아(만 0~3세) 식품 시장규모 증가에 따른 한국산 관련 식품 수출에 기회로 작용

1가구 2자녀 정책에 따라 영유아 식품 소비인구 확대

중국 인구발전 연구센터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다자녀가 허용될 경우 시행 첫해 1,143만 명, 2년차에 2,001만 명, 3~4년차에 각각 1,430만, 1,143만 명의 아이가 추가로 출산될 것으로 예상

※ 2자녀 정책으로 인한 신규 출생자 중 도시지역 신규 출생자가 76% 차지할 전망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발표한 도시, 농촌 연간 평균 자녀 양육비는 7,728위안(한화 약 140만원)으로, 이를 단순 적용하면 시행 첫해에 15조 6000억 원의 영유아 내수시장이 새롭게 나타남. 여기에 연평균 자녀 양육비 증가율 12.7%를 적용하면 4년차까지 매년 31조원, 25조원, 22조원의 유아용품 시장이 탄생될 것으로 예상

농촌보다 수입식품 구매여력이 있는 도시 거주민의 출생 증가로 중국 내 수입산 조제분유 및 영유아 보조식품 판매가 늘어날 전망


영유아 식품 시장현황 및 한국산 현재 위치 조제분유

조제분유

’06년부터 ’14년까지 분유시장은 매년 평균 20%씩 성장(현재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

’14년 현재 분유 시장규모는 700억 위엔(한화 12.6조원)

※ ’06년 170억 위엔 → ’09년 297억 → ’12년 563억 → ’13년 600억 → ’14년 700억
통계자료 : 중국산업신식망(中国産業信息网)

유럽산 분유가 중국 분유 10대 브랜드 중 4개가 포함될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 및 경쟁력이 높으며, 시장 성장만큼 브랜드 범람으로 광고, 가격인하 등 경쟁심화

이로 인해 제품 프로모션에 따라 브랜드별 판매량의 변동이 크며, 온라인 시장 강세(오프라인보다 낮은 가격, 중량이 무거운 제품의 배송편리 등)로 오프라인 매장(대형매장 등)의 판매는 정체

중국 해관통계 상의 수입산 분유 수입규모는 '14년 15.5억불(한국산 수입비중 약 4.4%, 0.67억불)이며, 후발주자인 한국산은 2~3선 이하 도시 소형 유아용품 전문점을 통해 90% 이상 유통 (유럽산 등에 비해 대형유통매장 및 온라인 입점 비중이 낮은 편)







영유아 보조식품

영유아 보조식품 시장 규모는 ’14년 98.6억 위엔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영유아 이유식(营养米粉)시장( ’14년 한화 9,400억원)의 성장세가 두드러짐

영유아 이유식 시장은 맞벌이 증가, 자녀 양육 중시, 판매 브랜드 증가 등으로 최근 5년 사이 약 2배 성장

※ 영유아 보조식품 시장규모 : ’09년 40.7억 위엔 → ’10년 50.5 → ’11년 62.2 → ’12년 74.4 → ’13년 83.8 → ’14년 98.6
※ 영유아 이유식 시장규모 : ’09년 21.8억 위엔 → ’10년 25.7 → ’11년 31.3 → ’12년 41.6 → ’13년 44.5 → ’14년 52.5
통계자료 : 중국산업신식망(中国産業信息网)

주요 유통 브랜드로는 독일산 Topfer, 미국산 Gerber, 미국 Heinz(현지생산), 중국산 이웨이(伊威), Nestle(현지생산), 호주 벨라미 등이 있음

한국산은 현재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등을 초기 시장개척 단계이며, 일부 브랜드가 중국시장에 소량 수출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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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중국 1가구 2자녀 정책에 따른 영유아 식품시장 성장이 기대되나, 이와 함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국산, 수입산 등 경쟁심화 예상으로 철저한 마케팅, 유통망 발굴 및 제품개발 필요

올해 상반기 영유아용품 수출 성장세가 높고, 조제분유는 77.1% 상승, 신선우유 15.7% 증가함. 또한 한국 육아 관련 프로그램 인기로 한국 영유아 브랜드에 대한 선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음

영·유아용품 시장 소비동향의 지속적인 파악과 동시에 한국 영·유아 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 관련 적극 지원 및 홍보 필요

분유는 유럽산 제품 이미지와 차별화되는 한국산의 이미지 창출 및 유통망 개척 필요

- 품질(원료 등), 기술력, 식품안전 등에 대한 이미지는 유럽산이 한국산에 비해 우세

- 가격 역시 유럽산과 차이가 적어 “동양아기에 적합”, “소화기능 우수”등의 한국산 이미지 구축 필요 (광고, 제품포장 등 활용)
* 20~30대 젊은 엄마층 대상 체험형 마케팅, 현지에 인기가 있는 육아 프로그램 마케팅 등

- 현재 5% 미만인 온라인 쇼핑몰 입점비중을 보다 확대할 필요성이 있음
* 쑤닝이궈우 홍하이즈, 당당왕 등 유아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입점 및 프로모션 확대 필요

이유식의 경우 수출용 제품 개발 및 유통망 발굴을 통해 수출 활성화 필요

- 한국적 재료(김, 유자, 김치 등)를 부각한 제품 출시, 유아용품 전문 취급상 발굴(설명, 상담회 등),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온라인 몰 입점 등

- 단기적으로 유럽(고가), 현지산(저가)의 중간 시장에 맞는 가격 포지셔닝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