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가뭄과 유통매장의 하락세
조회559금년 발생한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농촌 경제의 중추이자 농업 부문의 핵심 중 하나인 하이퍼마켓 유통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
태국 내 1위 하이퍼마켓*인 Tesco Lotus는 금년 3/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조차 하지 않았으며, 2위 업체 Big C Supercenter의 매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5.2% 하락했음
* 하이퍼마켓(Hypermarket)은 일반적으로 ‘대형마트’ 라고 알려진 슈퍼마켓보다 큰 규모의 대형유 통매장으로 중류층 및 그 이하의 소득층이 주로 이용.
근래까지 공격적으로 매장 확장을 주도하였던 Big C의 Casino Group은 타 유통업체와 마찬가지로 당분간 매장 확장 계획이 없다고 공표하였음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유통업체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금년 가뭄으로 인한 농가 소득 하락으로 인해 전체소비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하였으며, 태국 기상국(Thai Meteorological Department)은 2017년까지 매해 가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발표하였음
-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금년과 같은 가뭄이 발생할 경우, 국민 노동력 37%를 차지하고 있는 농업인구의 소득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며, 전체적으로 소비심리의 큰 하락세를 예상할 수 있음
-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다른 방식의 전략을 채택한 CP All의 세븐일레븐은 꾸준히 매장 확장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확장전략은 매출이 저조한 매장의 실적들을 상쇄시키고 있으며, 심지어 3/4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1.6% 상승하였음
시사점
극심한 가뭄의 여파로 농가 소득이 하락하였으며, 그에 따라 중류층 및 그 이하의 소득층이 주로 이용하는 하이퍼마켓의 매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
농촌경제가 전체적인 불경기로 이어졌으며,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실적 저조를 보이며 매장 확장에 머뭇거리고 있는 반면, 공격적인 매장 확장을 추진한 세븐일레븐은 성장세를 유지
- 2016년까지 중산층 이하의 소득층의 소비가 위축 될 전망
- 태국에 수출하는 우리 업체들과 태국 내 수입업체들은 현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여 유통채널 및 전략을 수립하여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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