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Trend 01. 소비 트렌드
2018년 수입식품 시장규모 480억 위안 전망
중국 소비자들은 외국 브랜드에 대해 인식이 좋고, 또한 현지 식품안전에 관해 불신이 있기 때문에 수입식품을 선호하는 추세임. 중국사회과학원 도시발전 및 환경연구소는 2015년 중국 내 식품안전 문제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었고, 경제적 손실만 50억 위안(8,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힘.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토양오염, 수질오염, 화학비료와 항생제 남용 등이 있음. 특히 과다한 농약 사용으로 인한 토양오염은 중국 소비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심각한 문제임. 이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은 중국 식품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고 유명한 브랜드의 수입식품 수요가 증가함
미국 식품산업협회(American Food Industry Association)의 예측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은 세계 최대의 식품 수입국이 될 것이며, 수입식품 시장규모가 48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중국 영유아식품 시장 공략하라
중국은 2016년부터 1가구 2자녀 정책을 시행하면서 매년 1,700만 명 이상의 신생아가 출생하고 있음. 2020년에는 0 ~ 6세 인구가 1억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됨. 이에 따라 영유아 식품시장 또한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 2016년 12월 Euromonitor의 ‘Baby food in China’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영유아식품 소비규모는 1,348억 위안으로 2012년 기준 837억 위안보다 60%가량 증가하였으며, 2020년에는 1,753억 위안까지 소비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영유아식품 소비규모
(단위 : 물량 – 톤, 금액 – 백만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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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www.kati.net), ‘지구촌리포트 42호’, 2017.06.23., 4p |
Market Trend 02. 제품 트렌드
인기몰이 중인 청량음료
참여 기업의 보릿가루 제품은 음료 첨가제로 활용될 수 있어 보리 음료의 상위 품목인 청량 음료제품으로 조사함청량음료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특히 건강 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 음료와 프리미엄 음료 제품의 수요가 크게 상승함
소비자들은 농축액이 아닌 100% 과일주스를 찾기 시작했고, 생수, 스포츠‧에너지 음료도 인기를 끌고 있음. Nongfu Spring 회사와 Shenzhen C'est Bon Food&Beverage Co Ltd와 같은 중국 업체들은 천연 광물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상승함. 탄산음료와 설탕 함량이 높은 농축액 주스는 수요가 감소했지만 코카콜라 차이나(CoCa-Cola China Ltd)는 여전히 청량음료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음
편의성, 건강 및 프리미엄 음료 제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청량음료 제품은 꾸준히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100% 과일주스, 생수, 스포츠‧에너지 음료, 그리고 RTD 커피는 청량음료의 평균 성장률보다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중국 온라인 쇼핑몰, 한국 보리차 및 음료 제품 판매 중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인 Tian Mao, Jingdong에서 보리음료 제품의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청정원의 ‘유기농 보리차’, 동서식품의 ‘동서 보리차’, 롯데의 ‘황금보리’ 제품이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됨. 3개 제품 모두 한국산 보리 100%를 강조하고 있음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한국 보리차 및 음료 제품
출처 : Tian Mao(www.tmall.com), Jingdong(www.jd.com)
청정원 유기농 보리차 |
동서 보리차 |
롯데 황금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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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Trend 03. 유통 트렌드
식품소매업의 디지털화
중국의 식품소매업은 인구 증가 및 중산층 구매력의 향상 등의 요인에 힘입어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음. Daxue Consulting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식품소매업계는 중국 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식품 2015년에 2014년 대비 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함. 특히 중국 식품소매업의 디지털화는 식품산업이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함
중국이 도시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점점 편리하고 광범위한 종류의 제품을 찾기 시작했고, 수입식품의 인기는 중국 식품유통업계를 완전히 바꿔놓음. 즉 Alibaba, Amazon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 대기업들이 중국의 온라인 서비스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함에 따라 중국의 식품소매업은 점차 디지털화되기 시작함. Daxue Consulting에 따르면, 상하이, 베이징과 같은 1선 도시의 소비자 중 59%가 식품을 구입할 때 온라인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주된 요인은 배송의 편리성, 검색의 용이성, 광범위한 제품, 각종 프로모션 전략 등인 것으로 밝혀짐
위기의 하이퍼마켓 및 슈퍼마켓
온라인 채널의 성장은 참여기업의 진출 유망 채널인 중국의 하이퍼마켓 및 슈퍼마켓을 위기에 빠뜨림. 중국의 하이퍼마켓 및 슈퍼마켓은 2014년에 179개 매장의 문을 닫는 등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폐점하는 상황에 이르렀음. 매장 운영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높은 인건비와 업계 내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중국 하이퍼마켓·슈퍼마켓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음
중국의 하이퍼마켓·슈퍼마켓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매장을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기 시작함. 즉 편리함을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접근성을 높이는 대신 소규모 매장으로 전환하고 있음. 또한 ‘O2O(Offline to Online,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략을 통해 Alibaba, Amazon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 대기업에 맞서는 중임. Carrefour는 2015년에 O2O 서비스를 도입하여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24시간 이내에 배송해주고 있음
Market Trend 04. 정책 트렌드
한국 농식품 통관·검역 심사 강화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보복 조치로 한국 농식품에 대해 통관 및 검역 심사가 강화될 조짐을 보임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 3월 중국으로의 식품 수출액은 8,730만 달러로 작년 동기 9,250만 달러보다 5.6%가 감소함. KBS NEWS(news.kbs.co.kr), ‘식품도 ‘사드 보복’ 피해…지난달 중국 수출 6%↓‘, 2017.04.04 또한 한국산 식품에 대한 중국의 통관 거부는 2017년 1월 6건, 2월 1건으로 전년 대비 오히려 감소하였지만, 사드로 인한 양국 간 갈등이 일어난 3월 통관 거부 사례는 61건으로 크게 증가함
통관이 거부된 제품은 주로 과자류, 음료류, 해조류 등임. 통관 거부 사유는 라벨링 및 포장이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성분 부적합, 잔류농약과 위생, 서류 미비 등이 뒤를 이음. 식품에 대한 검역 규정은 2016년과 그대로지만, 사드 영향으로 적용을 더 엄격하게 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장쑤(江蘇) 성, 랴오닝(遼寧) 성, 충칭(重慶)시 등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가공식품의 통관 검역 수준이 강화됨
한국 정부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중국의 사드 보복에 선제 대응할 방침임. 인도나 브라질 등의 시장을 조사하고, 바이어 및 유통업체 네트워크 발굴을 통해 진출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며, 민간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도 파견할 예정임. 또한 중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의 통관 거부 사례, 현지 식품시장 트렌드 등 분기별 모니터링 정보도 제공할 계획임
2017년 1분기 중국 내 한국산 수입 통관 거부사례 동향
출처 :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www.kati.net), ‘2017년 1분기 농식품 무역장벽보고서’, 2017.05.31.,1 ~ 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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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불합격 건수 |
전체 불합격 건수 |
한국산 비율 |
중국 통관 거부 사례 비율 |
1월 |
6건 |
360건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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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
1건 |
92건 |
1.1% |
3월 |
61건 |
422건 |
14.5% |
합계 |
68건 |
874건 |
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