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Trend 01. 소비 트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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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커피 소비가 꾸준히 늘어
2015년 이후 러시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커피의 유형이 인스턴트커피에서 원두커피로 변화하는 추세임. 러시아에서 아직까지는 인스턴트커피 제품이 커피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시장 성장률 면에서 인스턴트커피는 0%인데 반해 원두커피는 꾸준히 2%대를 기록하고 있음. 캡슐형 커피와 티백 커피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등장함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 폭이 확대됨

러시아 차&커피협회인 Roschaikofe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러시아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1.7kg, 또는 연간 120잔 이상임. 2015년 유로모니터의 러시아 커피시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동유럽 원두커피 시장규모의 3분의2를 차지함

차 문화에서 커피 문화로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차를 선호하는 문화가 일반적임. 2014년 러시아 차 소매 매출액은 40억 달러로, 전체 온음료 시장의 3분의2를 차지하는 규모임. 이러한 차 선호 문화로 인해 커피의 시장점유율은 차에 비해 낮은 편임.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젊은 층에서 차 대신 커피를 마시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 커피 소비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음. 2016년 World Food Moscow 기사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차의 인기는 급격히 하락하는 반면, 커피 시장은 긍정적으로 전망함

러시아 커피시장 내 인스턴트커피‧원두커피 점유율

(단위 : %)

출처 : 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www.ico.org), ‘Coffee in the Russian Federation’ 2015.08.18

Market Trend 02. 제품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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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피기업, 러시아 현지 생산량 늘려
네슬레 등 글로벌 커피기업들은 2016년 러시아 내 커피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함. 러시아는 최근 서방의 경제 제재로 인한 금융 불안과 루블화 평가절하로 인해 수입품의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임. 수입 커피 역시 현지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낮기 때문에 글로벌 커피기업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음. 따라서 글로벌 커피기업들은 러시아 현지 생산량을 늘려 매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음

네슬레의 경우, 네스카페 골드 바리스타 브랜드를 흑해 근처 러시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함. 네슬레 유라시아 대표 Maurizio Patarnello는 현지 생산을 통해 커피 매출이 내년 하반기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함

새로운 커피 제품의 등장
네슬레, 제이콥스 등 글로벌 커피 브랜드 제조업체들은 2000년대 이후로 커피캡슐 제품이라는 틈새시장을 발견하고 2012년에 본격적으로 새로운 유형의 커피 제품을 출시함. 특히 네슬레는 자사의 생산‧유통망을 통해 러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커피 시장에 커피캡슐 제품을 공급하고 있음

러시아 커피 시장이 성장함과 동시에 러시아 소비자들은 커피 구매 시 커피의 신선도를 중요하게 고려하기 시작함. 더불어, 차(茶)문화가 발달한 러시아에서는 차처럼 뜨거운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간편한 제조 방식의 커피를 선호함. 이에, 티백 커피는 커피의 신선도 유지와 동시에 간편함을 추구하는 러시아인들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Market Trend 03. 유통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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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레카(HoReCa)를 통해 주로 유통되는 커피
러시아에서 커피는 주로 소매점과 호레카(HoReCa)에서 판매됨. 호레카는 호텔, 레스토랑, 카페의 합성어임. 호레카는 러시아 커피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호레카 중에서도 특히 카페가 커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편이어서 커피 시장의 성장은 주로 광범위한 카페 유통 네트워크에 기인한다고 할 정도임. World Food Moscow의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커피 소비량 증가는 카페 체인점과 일반 카페 증가와 관련되어 있다고 언급함

해당 제품인 티백커피의 경우, 호레카 이외의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됨. 현지 바이어인 Vostok Trend와 Roma Doma사 담당자와의 인터뷰 결과, 티백커피 제품은 대형마트의 아시아 제품 판매대, 일반 소매점과 온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되는 상황임

Coffee Shop 시장의 급격한 성장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커피 소비량 자체는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카페 성장률은 세계 5위로 최상위권임. USDA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러시아에는 대도시 위주로 약 5,200개의 커피숍이 있는데, 이는 인구 10만 명당 2개 꼴임

커피숍 시장점유율은 Shokoladnitsa, Coffee House, Coffeeshop Company 같은 대형 카페 체인점이 약 60%를 차지하고, Costa Coffee, Coffee Mania와 같은 소규모 카페 체인점이 약 20%, 독립 카페가 20%를 차지함

2016년 러시아 Coffee Shop 점유율

(단위 : %)

출처 : USDA, ‘Blossoming Coffee Culture Creates Opportunities for US Exporters’, 2014.12

Market Trend 04. 정책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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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U 출범과 함께 통합 인증제도인 TRCU 인증 시행
2015년 1월에 출범한 유라시아경제연합(EEU, Eurasian Economic Union)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가 중심이 되어 결성된 경제연합임. EEU 회원국 간 무관세 및 역외국 통합관세 적용, 서비스 및 자본의 역내 자유로운 이동 허용, 동일한 거시경제 정책 수립 등 2025년까지 완전한 경제 공동체로 통합을 목표로 함

EEU가 출범하면서 연합국 공용의 통합 인증제도인 TRCU 인증서 제도가 마련되었는데, 이로써 구 러시아 인증제도였던 GOST 인증제도 안에서 각 국가별로 규격에 맞게 따로 인증서를 받아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회원국 간 자유로운 경제협력을 이룰 수 있도록 함

TRCU 신청은 관세동맹국 내 등록된 현지법인, 지사, 수입업자, 딜러 등이 할 수 있으며, 관계법령에 명시된 제품군은 기존의 GOST 인증서를 사용할 수 없고 새로 TRCU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