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Trend 01. 소비 트렌드
여름에는 냉면이 최고
홍콩에서 일본과 한국 수입 식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봉일실업유한공사(峰一实业有限公司) 회사의 구매담당자 Mr. Zheng에 따르면 한국 냉면은 4월부터 겨울이 오기 전까지 홍콩에서 잘 팔린다고 함. 그는 2월까지만 해도 홍콩 날씨가 쌀쌀한 편이라 냉면 제품의 판매량이 부진하였지만 4월에 접어들며 기온이 온화해지면서 고객들이 시원한 냉면을 찾는 횟수도 늘어났다고 설명함
인터뷰 및 온라인 조사결과 홍콩 내에서는 냉면과 유사한 제품으로 북한식 냉면, 중국식 냉면, 일본식 소바 및 냉면 등이 소비되고 있음. 일본 및 한국 식품을 유통하는 Maze Limited의 마케팅 담당자 Ms. Lydia에 따르면, Maze는 한국 냉면 제품보다 일본식 냉면 및 우동 제품이 더 인기리에 판매된다고 언급함
홍콩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한국·북한 냉면,
일본은 소바, 중국은 구운 냉면(烤冷面) & 냉피(凉皮)
홍콩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냉면(Cold Noodle, 冷面)’은 한국·북한식 냉면(물냉면과 비빔냉면), 일본의 소바, 중국의 구운 냉면(烤冷面) 및 냉피(凉皮)가 있음
중국의 구운 냉면은 일반적인 면(面)음식이 아니라 면 안에 채소, 소시지, 계란, 소스 등을 넣고 구워 만든 음식으로 길거리에서도 사먹을 수 있음. 반면 냉피는 넓은 당면에 식초, 땅콩소스, 고수, 오이 등을 넣고 만든 면(面)음식으로 역시 길거리에서도 간편하게 사먹을 수 있음
홍콩에서 소비되는 국가별 ‘냉면(Cold Noodle, 冷面)’
한국·북한 |
일본 |
중국 |
물냉면 |
비빔냉면 |
소바 |
구운 냉면(烤冷面) |
냉피(凉皮) |
|
|
|
|
|
칡, 메밀, 감자, 고구마 등의 다양한 가루를 이용하여 만든 면과 오이, 배, 고기 및 삶은 달걀을 넣어 만든 한국식 면(面)요리 |
메밀가루로 만든 면을 온·냉 육수에 무·파· 고추냉이 등을 넣고 찍어먹는 일본 요리 |
넓은 당면 위에 상추, 소시지, 계란, 고수, 소스 등을 넣고 구운 후 쪽파를 얹어먹는 중국 길거리 음식 |
삶은 당면과 오이, 중국식 검은 식초, 오이, 중국식 짠지 등을 얹어 먹는 냉면 |
Market Trend 02. 제품 트렌드
홍콩식품안전센터 : 인스턴트 라면을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홍콩식품안전센터에서 발행한 ‘Nutriget – Get to know Nutrition Labels of Instant Noodles’ 팸플릿 상에는 인스턴트 라면에 대한 상식과 비교적 건강하게 라면을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음
팸플릿은 인스턴트 라면의 경우, 면의 가공방식에 따라 지방함유량이 달라지며, 튀기거나 굳힌 면일수록 지방함량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음. 이에 따라 팸플릿은 튀기지 않은 면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라면 조리 시 영양 균형을 맞추기 위해 채소 및 기름기가 적은 고기를 함께 넣을 것을 제언함
이에 따라 참여기업의 냉면 제품 홍보 시 튀기지 않은 면과 고기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였기에 라면보다 건강한 음식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접근하는 것이 하나의 홍보 전략이 될 수 있음
농심 라면 가격 상승
2016년 말 농심이 라면 가격을 전면적으로 인상함. 이에 홍콩으로 수출되는 라면 가격도 오른 것으로 확인됨. 홍콩에서 한국 수입 식품을 수입·유통 중인 송전상사(홍콩)유한공사(松田商事(香港)有限公司)회사의 한국 식품 수입 담당자 Ms. Liang에 따르면 3월 말 농심으로부터 라면값이 인상될 것이라고 통보받음. 4월에 실제로 라면값이 약 5%정도 인상되어, 송전상사(홍콩)유한공사(松田商事(香港)有限公司)회사는 제품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함. 또한 이에 따른 판매량 하락을 대비하여 라면 수입량을 줄임
Ms. Liang은 농심 라면은 홍콩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제품이지만 이번 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어떻게 변동될지 추세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함
Interview Info
“농심 라면의 경우 인지도와 한류열풍에 힘입어 지금까지 홍콩에서 스테디셀러로 잘 팔리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월에 농심으로부터 가격 인상을 통보받았으며, 이번 달 약 5%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당사에서는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였고, 고객 수요가 감소할 것을 우려하여 수입량을 줄였다. 아직 가격 인상을 결정한 직후라 판매량에 어떤 변동이 있는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 한국 식품 유통업체 송전상사(홍콩)유한공사(松田商事(香港)有限公司)회사
한국 식품 수입 담당자 Ms. Liang과의 인터뷰 中, 2017.04
Market Trend 03. 유통 트렌드
한국 및 일본 냉면 제품의 주요 유통경로는 대형마트
홍콩에서 한국·일본 식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봉일실업유한공사(峰一实业有限公司)회사, Maze Limited 회사 및 한국 식품 전문 도·소매 중인 신세계(新世界)마트에 문의한 결과 냉면 제품은 주로 대형마트로 유통된다고 함
담당자들의 말에 따르면, 제품들은 대부분 한국이나 일본 같은 현지에서 공수하고 있으며, 수입된 제품은 자가 운영 상점에서 판매하거나 대형마트로 납품하고 있다고 함. 3개 회사 담당자 모두 레스토랑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지만, 거래처는 1~2업체 정도로 공급량이 미미한 정도라고 전함
Interview Info
“칠갑농산의 평양식 물냉면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제품은 한국에서 수입한다. 보통 대형마트에 주로 납품하고 있으며, 레스토랑에도 일부 납품하나 납품량은 미미하다.”
- 한국 냉면 유통업체 봉일실업유한공사(峰一实业有限公司) 회사
구매 담당자 Mr. Zheng과의 인터뷰 中, 2017.04
“현재 주력으로 취급하는 제품은 일본 냉면과 우동으로, 상기 제품들은 여름에 가장 잘 팔린다. 라면, 비빔면 등 한국 면제품을 다루고 있지만, 한국산 냉면은 아직 수입해본 경험이 없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2개 레스토랑에도 유통하고 있지만 양이 많은 편은 아니다.”
- 일본 냉면 유통업체 Maze Limited 회사
담당자 Mr. Huang과의 인터뷰 中, 2017.04
“한국의 칠갑냉면, 청수물냉면과 농심, 샘표에서 나온 비빔국수를 판매하고 있다. 제품은 주로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도·소매 판매량은 양호한 편이다. 일부 레스토랑에도 냉면제품을 유통 중이나 유통 비중은 적다.”
- 한국 냉면 유통업체 신세계(新世界) 회사
담당자와의 인터뷰 中, 2017.04
Market Trend 03. 정책 트렌드
홍콩, 식품에 첨가된 나트륨을 줄여라
홍콩식품안전센터는 일일 나트륨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음. 홍콩식품안전센터에서 게재한 한 게시글에 따르면, 국내 대학 2곳에서 조사한 결과 홍콩 사람들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10g으로 WHO(World Health Organization)의 권고 섭취량인 2g의 다섯 배로 확인됨. 이에 따라 홍콩 당국은 오는 2025년까지 WHO의 권고사항인 일일 나트륨 섭취량 30% 줄이기에 동참할 의사를 밝힘
홍콩 당국은 WHO의 권고사항에 따라 2025년까지 홍콩 시민들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을 7g까지 줄이되, 장기적으로 5g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함. 이를 성취하고자 식품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나트륨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 가이드라인을 온라인상으로 배포 중임
홍콩식품안전센터는 매년 각종 식품에 대한 나트륨 함유 현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엔 실제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물을 발표함. 조사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활용된 레스토랑의 모든 메뉴에 일일 권장섭취량 이상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었음
2016년엔 홍콩 내에서 유통 중인 수프 및 탕(汤)제품을 대상으로 유사한 조사를 진행했었으며, 당시 한국의 삼계탕이 목록에 포함됨. 조사결과 100g당 나트륨 함량에 따르면 삼계탕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69로 13개 제품과 비교하였을 때 2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함. 이는 일일 권장 나트륨 섭취량의 20%(1인분 기준) 수준으로, 나트륨 함량이 17%(1인분 기준)로 가장 낮은 제품은 칡죽임
홍콩 나트륨 줄이기 운동
출처 : 홍콩식품안전센터(www.cfs.gov.hk)
나트륨 줄이기 운동 동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