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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2017

베트남 김치 시장동향

조회4253

Market Trend 01. 소비 트렌트




베트남 식품시장 3대 키워드 : 유기농, 안전, 위생
최근 베트남의 경제 성장에 따라 가계 소득이 증가하면서 중산층을 중심으로 안전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특히 유기농 식품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임

또한 식품위생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믿을 만한 유명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음. 시장조사기관 DI Marketing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의 94%는 자국 식품이 별로 위생적이지 않다고 생각함. 그 이유는 원산지가 불분명하며 독성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따라서 최근에는 출처가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 한국의 김치, 인삼, 버섯, 비빔밥 등이 현지인들에게 건강하고 품질이 높은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음

한류 열풍으로 현재 베트남 내 김치 인지도는 98%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60% 수준임. 그러나 김치는 주식보다는 별식이기 때문에 가격대가 높은 한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는 높은 인지도에 비해 작은 수준임

베트남 소비자의 한국식품 구매 경향
구매 경험이 있는 한국식품 비중 한국식품 구매 결정 요인
   

출처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FTA로 다시 보는 베트남’, 2015, p36




Market Trend 02. 제품 트렌드


베트남 내 한국 김치 수요 증가
베트남 내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문화와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인 김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함. 이러한 영향으로 베트남의 한국산 김치 수입액(HS CODE 2005.99 기준)은 2015년 기준 9만 3,000달러로, 최근 3년간 연 평균 7.2% 증가함

CJ제일제당이 인수한 ‘옹킴(Ong Kim, 이하 옹킴)’이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기술력을 내세워 베트남 김치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해당 업체는 눈에 띄는 디자인과 사각형 반찬통 포장으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음. 또한 김치를 활용해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bánh mì)를 만드는 레시피를 SNS에 업로드하는 등 현지인에게 친숙한 방법으로 김치 요리법과 효능을 동시에 홍보하고 있음

베트남 소비자들은 야채를 많이 먹고 건강을 중시하면서도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편임. 따라서 베트남 내에서 김치 제품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다만 한국산 김치는 가격이 현지산 제품의 2배 가까이나 되어 주 소비자층이 한국 교민으로 국한되며, 따라서 시장점유율이 작음. 베트남 시장 진출 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함

한편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김치 재료 고춧가루는 고운 가루 형태임. 옹킴은 현지산을 사용하는 배추와 달리 고춧가루만은 한국산을 사용함. 이처럼 옹킴은 한국의 맛을 살린 데 힘입어 매출이 매년 40~50%씩 늘고 있음

베트남 현지산 제품과 옹킴 김치 비교
베트남 내 판매 중인 김치 상세 정보
   
가격(동) 24,400 가격(동) 40,000
매장명 Metro 매장명 Metro
제조업체 Dongdu 제조업체 CJ
원산지 베트남 원산지 베트남



Market Trend 03. 유통 트렌드


베트남 식품 시장을 장악한 글로벌 유통 브랜드
베트남은 활발한 외국인 투자와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로, 식품 유통업계에도 글로벌 유통 브랜드가 진출하여 유통질서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음.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글로벌 유통업체들은 점포 확대에 주력하고 있음

태국계 슈퍼마켓 유통업체인 BJC는 2018년까지 체인점을 67개에서 205개로 늘릴 예정이고, 일본계인 이온(AEON)은 현지 유통업체인 파이브마트(Five-Mart)와 시티마트(City Mart)를 인수하여 신규 소매 체인점 47개를 확대함. 한국계 유통업체인 롯데마트(Lotte Mart)도 하노이, 호치민은 물론 중·소도시로도 매장을 확대할 예정임.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들도 외국 유통기업의 확장에 맞서고 있는데, 빈그룹(Vin Group)은 편의점 1,000개를 개점할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베트남 소비자가 한국식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곳은 대형마트이고, 다음으로 소규모 잡화점, 슈퍼마트, 온라인 등인 것으로 조사됨. 최대 김치 수입업체는 빅시(Big C)이고, 이어서 오션마트(Ocean Mart), 케이마트(K-Mart), 메트로(Metro), 롯데(Lotte) 순임. 이처럼 베트남 김치 시장은 글로벌 유통 브랜드가 점유하고 있음

온라인으로 한국식품 구매하는 베트남 소비자
베트남의 온라인 쇼핑몰은 2014년 기준 소매유통의 2.21%에 해당하는 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임. 베트남 일간 매체인 뚜오이 쩨(Tuoi Tre)에 의하면, 베트남은 동남아 지역에서 인터넷 사용시간이 가장 많은 국가로,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인구가 약 2,300여 명으로 집계됨 . 베트남 소비자의 식품 소비 경향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한국식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일반식품을 구매하는 비중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국식품이 진출하기 유망한 채널인 것으로 보임 

베트남 소비자 식품 소비 경향 분석
일반 식품 구매처 한국식품 구매처
   

출처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FTA로 다시 보는 베트남’, 2015




Market Trend 04. 정책 트렌드


베트남 유통시장, 진입장벽 점차 완화될 전망
베트남은 WTO 가입국으로, 2009년부터 외국인이 100% 지분을 가진 투자회사도 수입제품을 비롯한 현지 생산 제품의 유통 서비스 업종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음. 그러나 실제로 외국인 투자회사가 설립허가를 받으려면 허가기관이 각 정부 부처에 의견을 물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림. 더구나 베트남의 경제적수요심사(ENT) 경제적수요심사(ENT; Economic Needs Test) :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경제적 기반에 비추어 볼 때 정당한지 여부의 결정을 정부, 관련 업계, 전문직협회가 통제하는 제도가 해외 유통업자의 체인 확장을 규제하는 장벽 역할을 함

그러나 2013년 6월 발효된 시행령 때문에 현재 베트남 내에서 ENT가 완화된 상황임. 이에 따라 건설 인프라가 구축되고 유통지역으로 계획된 곳에서는 500㎡ 미만 크기의 소매점 확장에 대해서는 ENT가 면제됨. 또한 2015년 체결한 베트남·EU FTA와 TPP협정에서 발효 5년 뒤부터 협정 당사국 기업의 ENT를 완전히 면제하는 조항을 마련함에 따라 2016년 4월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는 ENT를 완화하는 시행령 초안을 발표함. 이와 함께 베트남은 외국 자본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법, 기업법, 부동산법을 차례로 완화함. 이 결과 내국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기업등록증 신청 방법이 동일해졌으며, 투자 등록 절차가 간소화됨. 또한 비자 승인을 받은 모든 외국인이 베트남에서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외국 자본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외국계 유통 매장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

각 FTA의 ENT 관련 규정
각 FTA의 ENT 관련 규정
WTO - 다수 유통점 설립은 ENT에 따라 허용
한베 FTA(KVFTA) - WTO와 동일
베트남-EU FTA
(EVFTA)
- WTO와 동일하나 다음 문구 추가
- ‘무역 활동 가능한 지역이며, 건물의 기반시설이 완공된 경우 ENT가 면제됨’
- ‘발효 5년 후 ENT 폐지’
TPP - EVFTA와 동일하나 다음 문구 추가
- ‘ENT에 의한 제한의 표준은 특정 지역의 기존 업체 수, 시장 안정성, 그리고 지역의 크기로 함’

출처 : KOTRA, ‘베트남의 유통산업, 현지기업과 외국기업 간 첨예한 갈등’, 201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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