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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2013

4단계 선별로 감귤 상품성 UP, ‘조천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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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부터 해외 수출…캐나다·러시아서 맛·품질 호평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등 세계가 인정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 제주도. 이 제주도의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생산된 농산물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가 ‘감귤’이다.
매년 10월 말부터 이듬해 2월 사이가 제주도에서 감귤 수확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데, 이 시기에는 해외시장에서도 제주산 감귤을 만날 수 있다. 제주산 감귤을 해외에 수출 중인 업체 가운데 ‘조천농협’은 캐나다·러시아로 감귤을 공급하고 있는 곳이다.

수출 감귤 별도 관리…전량 안전성 검사 실시
지난 1997년 감귤 선과장의 신축과 함께 수출을 시작한 조천농협은 오랜 기간 쌓아 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출국에서의 좋은 반응과 함께 점차 수출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수출 계획량은 캐나다와 러시아를 합쳐 총 500톤. 이는 지난해 수출량 300톤을 훨씬 뛰어넘는 물량으로, 이미 지난 10월 말부터 첫 수출이 시작돼 매주 선적이 이뤄지고 있다. 조천농협에서 수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오승권 계장은 “제주시 조천읍 지역 내 450여 감귤 농가 가운데 50농가가 수출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 농가들이 수확한 감귤에 대해서는 농협이 전량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는 등 별도로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확·운반 시 품질 유지 최우선…부패율↓
캐나다와 러시아까지 선박을 이용해 수출을 하고 있는 만큼 생산·수확·선별·선적 작업 과정에서 조천농협에서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 ‘부패율 최소화’다. 운송기간 동안 감귤이 부패돼 품질에 문제가 생길 경우 힘들게 수출하고도 제값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
이에 조천농협에서는 수출 농가를 대상으로 적과, 병해충관리, 수확 등에 대한 교육을 연 10회 정도 실시하고 특히, 수확과정에서 상처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시킨다. 수확 시 상처가 날 경우 부패 확률은 100%. 오승권 계장은 “감귤의 상처는 대부분 수확할 때 가위질에서 발생되는데 이는 유관으로는 골라내기 어렵다”며 “따라서 끝이 무딘 가위로 하나씩 조심스럽게 따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천농협은 감귤 운반과정에서 발생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감귤이 충격을 받을 경우 과육이 물러지게 되고 이 또한 부패의 원인이 된다. 이에 조천농협은 감귤 포장 시 감귤의 위, 아래에 특수재질로 만든 선도유지패드를 깔아 운반과정에서 발생되는 충격을 완화시켜주고 있다. 오승권 계장은 “지난해부터 모든 수출 감귤에 선도유지패드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선도유지패드를 사용한 첫 해인 지난해, 평균 10%를 넘겼던 부패율이 5% 미만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꼼꼼한 선별로 감귤 상품성 ‘UP’
부패율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천농협에서는 감귤 자체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선별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수확 시 농가에서 1차선별을 거친 감귤을 선과장에서 다시 3차례 선별을 한 후 출하하거나 저온저장고에 보관 하고 있는 것. 이 과정을 통해 상처가 있거나 병해충 피해를 입은 것, 당도가 기준(9블릭스 이상) 이하인 감귤을 빠짐없이 골라내고 있다.
오 계장은 “상품 관리를 철저히 한 결과 바이어들의 평가가 좋아 수출을 요청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홍콩·대만·몽골 등지에서 주문이 들어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규 시장 개척과 함께 신규 품목을 수출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감귤과 함께 한라봉도 해외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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