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서방국가의 식품 수입금지 조치와 루블화 약세 등의 요인으로 국내 농산물 시장의 공급이 축소되자 자국 농업 활성화를 통해 공급을 늘리고 대외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대응방안과 투자정책들을 제시하고 나섰다. 

러시아 농업부는 농업 이슈를 주제로 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의 의장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는 농업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농업 부채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무부는 정부가 농업 부채 탕감을 위한 예산안 문제를 해결한다면 투자자들에게 유인 요소로 작용해 농업 분야에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투자 대출에 대한 이자율을 보조하는 기금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이 같은 정책으로 인해 농작, 가축, 낙농업 등 농경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원회는 8633개의 투자 계획을 실시하고 농민들의 참여를 장려했으며 4,130억 루블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자금은 분야별로 고르게 할당되어 가금류, 돼지고기, 우유 등의 부문에서 생산량을 증대시켰다.

농경에 필요한 장비를 설치하고 농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농산품의 수입 의존도를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 농무부 장관 니콜라이 표도로프(Nikolai Fyodorov)는 2014-15년 농산물 수입 대체품을 증대시킬 ‘액션플랜’을 수행하기 위해 통합 조직을 창설했다.

이 조직은 러시아 농산품, 식품, 원재료 등의 생산이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농산품의 내수시장이 해외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액션 플랜은 러시아 식품 안보를 위해 몇 가지 규제를 제정하고 농산물 개발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농산품, 원재료, 식품 생산과 마케팅의 개선방안, 물류 시스템 구축, 관세와 통관 규제, 위생 규정, 국제 협력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의 의장은 최근 경기 침체 현상을 언급하면서 노년층, 어린이, 교육, 건강, 농업 분야를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농민들의 단기 대출 보조금 지급과 농작물 개발에 대한 지출 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정지원과 더불어 농민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2015년 예상 비용은 12.5% 상승한 53억 루블을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2015년 지속적 개발을 위한 연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50억 루블의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며 할당된 기금은 농산물의 생산과 가공의 증대를 위해 쓰일 것으로 보인다.

작년보다 12억 루블 증가한 31억 루블을 농업기술의 현대화를 위해 투자할 것이고 이를 통해 농민들을 지원하고 국가 식량안보 보장을 모색할 전망이다.

정부가 국내 생산 증대를 통해 농산물 분야의 수입 대체품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면서 토양, 감자, 원예 등의 농업 분야에 새로운 기회가 제공되었고 우유, 육류, 가금류 등 분야의 생산이 증대되었으며 도매산업과 유통 센터의 발전이 기대된다. 

■ 루블(Ruble, Rub)

- 러시아의 통화단위. 루블은 러시아어(語)로 ‘은(銀) 조각’이라는 뜻이다. 14세기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1루블은 100코페이카이다. 1961년 화폐개혁으로 1루블화(貨)의 금 함유량은 0.987412 g이 되었다. 2014년 10월 30일 기준 43.48루블=1달러이다.

# 이슈 대응방안

러시아가 금수조치로 국내 농산물 공급이 부족해지자 자국 생산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농업 기금 조성, 농업 진흥 프로그램 개설 등의 다양한 정책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수입 물량을 자체적으로 공급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는 러시아 농산품의 대체 공급처로서 공략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 참고 자료
http://agromedia.ru/news.aspx?type=1&id=15435
http://agromedia.ru/news.aspx?type=1&id=15462
http://agromedia.ru/news.aspx?type=1&id=15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