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수출기업 우수사례(에이치씨바이오텍)
조회626광주전남지역본부 수출 우수기업 사례- ㈜에이치씨바이오텍
-기업과 지역이 함께 만든 상생의 순환구조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향한 진로 모색
에이치씨바이오텍 윤병재 대표는 낙후된 농촌을 활성화하기 위한 돌파구를 비교우위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핵심은 저평가된 우리 농산물, 그종에서도 아직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원예특용작물에 있다. 최근 원예특용작물은 웰빙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선호도로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고, 농가의 생산면적도 늘어나는 추세다.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생리활성화물질을 검증하고 고부가가치 가공제품을 생산해 유통시장에 내놓은 일련의 과정으로 1차 산업에 편중된 농촌의 산업구조는 2?3차 산업으로의 빠른 전환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HACCP공장을 준공한 에이치씨바이오텍은 제품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고, GAP가공시설과 저온저장시설을 갖춘 안양농업협동조합은 농산물 수매?선별?포장?유통을 담당하는 농산물 고부가가치 창출 협의체가 구성됐다. 협의체는 동반성장을 목표로 효율적인 역할 분담과 협력, 상호 전문성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경쟁력을 확보했다. 중소기업과 지역조합의 협업으로 지역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기업이 소비해 조합원 소득이 증가하고, 기업은 조합의 계획적인 재배로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지원 받음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의 큰 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aT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을 진행하며 협의체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 공동마케팅, 판매망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협의체 구성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
에이치씨바이오텍은 일본 유기농(JAS)인증, 미국 FDA 식품안정성 테스트 완료, 클린사업장인증, 전라남도지사 품질인증 등을 통해 국내외에 안정성과 기술력을 이미 검증받은 친환경 전문벤처기업이다. aT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을 진행하기 2년 전부터, 25년간 사업경험과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안양농업협동조합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함초와 천일염을 이용한 함초소금, 함초와 메주콩을 이용한 함초된장을 개발해 판매촉진을 위한 유통판매망을 구축했다.
고부가가치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협업사업을 추진하며 두 업체는 효율적인 역할분담체계를 갖추고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수행기관은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및 제조, 협의체의 총괄관리를 맡고, 참여기관은 농?특산물 재배교육 및 품질균일화, 물량규모화에 집중했다. 협의체는 안양농협 주관으로 하나로마트 등 농협유통 입점을 위한 홍보, 에이치씨바이오텍 주관으로 TV?라디오?신문 등 언론매체 홍보, 공동 판매망 구축을 위한 국내외 식품박람회, 대형마트 홍보 행사를 실시했다.
유통?마케팅팀, 기술개발팀, 생산기반팀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농산물 재배기술, 가공기술 및 유통 등의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더디게 진행되던 원예특용작물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 전반을 관리?운영했다.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장흥 농산물의 우수성을 검증해 식품소재화 가능성을 탐색하고 기능성 제품을 개발했다. 장흥산 참다래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상황버섯을 이용한 전통 장류를 특허 및 상표 출원하여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홍보로 매출 증가 및 브랜드 제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여 마케팅 전략수립과 제품개발 등에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꾸준한 연구?개발이 기업의 성장 동력
에이치씨바이오텍은 최고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남대 천연물연구센터, 전남 생물지원센터, 전남 천연자원연구소 등 유관기관과의 산합협약 및 기술협약을 체결해왔고 2010년 8월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신제품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 점유할 정도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남지식센터의 IP스타기업으로 선정되어 특허 및 상표 출원 등 지적재산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건강한 자연소비자를 표방하는 ‘에버가닉’을 회사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언론홍보 등을 통해 서서히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aT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을 통해 부설연구소에서는 비교우위 농산물인 참다래와 상황버섯을 이용한 식품 개발에 매진했다. 그 결과 변비개선용 참다래 환 및 과립과 전래기법을 이용한 상황버섯 간장 및 된장, 청국장, 웰빙소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 후 상황버섯 간장 및 된장 ‘자연생활’을 8월 시판했으며, 양질의 상황버섯, 상황버섯 간장, 상황버섯 소금을 선물세트로 포장해 백화점에 전시?판매했다. 신제품은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매진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상황버섯의 품종이 다양하고 가격차가 커서 상품화하는 데 있어 품질 균일화와 원료비 비중 절감의 숙제를 남기기도 했다.
협의체는 개발된 제품의 판매를 위한 체계적인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대형마트 납품, TV홈쇼핑 진출 등 판로를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용기 및 포장 디자인 개발, 국내외 홍보용 카탈로그, 홈페이지, 인터넷 쇼핑몰 제작을 통한 마케팅 기반을 강화하고 언론매체 홍보를 통해 장흥 농산물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지역민과 화합하는 농산물 전문 유통회사를 향해
장흥군은 산간과 평야, 해안을 두루 갖고 있는 지역 특성상 농산물, 임산물, 수산물이 모두 생산되며 여름철 일조량이 많고 겨울철 기온이 온화해 과수, 화훼, 약용작물 등 친환경 농산물 재배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장흥군의 우수 농산물을 이용한 에이치씨바이오텍과 안양농협협동조합의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이 이루어지면, 주관기관은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받아 가공식품 생산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으며, 국내 매출 및 국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업체는 지엽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농산물 유통이 용이하여 원료 수급 조절 및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기 때문에, 계약재배를 통한 조합원의 소득 증대와 원재료의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안정적인 원료공급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 신제품 개발, 공동 마케팅을 통해 얻은 비교우위 경쟁력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협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농수산물 전문유통회사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협 하나로마트 등 농협유통을 통한 판매망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 노력도 지속적으로 병행할 계획이다.
aT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은 장흥 지역의 농산물 고부가가치화와 유통 활성화에 상당부분 일조할 것으로 여겨진다. 업체와 지역 협동조합의 동반 매출 상승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다시 농가의 소득증대, 관련산업의 육성, 고용 창출 등의 효과를 불러와 기업과 지역이 공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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