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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2006

LA, 주류 입맛 잡은 레스토랑 한인들에게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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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에서 레스토랑을 오픈 성공한 한인들이 타운으로 몰려오고 있다.


최근 채프만 플라자내 문을 연 '이씨화로'의 사장 손영준씨는 주류에서 먼저 맛을 인정받았다.


올드 패서디나와 베니스비치에 각각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렉섹'과 '베니지아'를 오픈 성공한 경험이 있다.


손 사장은 이같은 노하우를 살려 새로운 컨셉의 고기 전문점으로 한인타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윌셔와 옥스포드에 오픈한 '오퍼스'의 사장 존 정씨 역시 샌타모니카 '컴포트 카페' 웨스트LA '리틀 홍콩 카페' '매니스' 등 주류에서 내노라 하는 레스토랑을 여러 개 소유하고 있다. 그가 소유한 레스토랑들이 LA타임스 등 주류 언론에 수십차례 소개되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주류에서 내건 이름 그대로 한인타운에 진출하는 한인들도 있다.


1년전 샌타모니카와 라시에네가 인근에 오픈해 이름을 날린 요거트 전문점 '핑크베리'는 오는 4월쯤 한인타운내 2호점을 낸다.


핑크베리는 짧은 기간에 셀마 헤이엑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단골이 됐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3년전 로버슨과 멜로즈에 오픈 웨스트 할리우드 일대에서 유명한 퓨전 일식당 '팻피쉬' 역시 한인타운에 들어온다. 올 상반기 6가와 베렌도에 오픈하는 것과 동시에 웨스트우드에도 체인점을 낸다.


주류에서 성공 아쉬울 것이 없는 이들이 한인타운에서 다시 도전하는 이유는 타운이 그만큼 발전했기 때문.


팻피쉬의 제임스 한 사장은 “한인타운은 몇년 사이 대중적이면서 매력적인 장소로 변모했다”며 “싸고 맛있고 푸짐한 음식점에서 이제는 음식맛은 물론 인테리어, 서비스 등을 요구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대 1.5세 직장인들이 주 소비자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타겟으로 한 마켓이 있다고 판단했고 팻피쉬가 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동인구가 많고 사람들이 몰리는 것도 한인타운을 선호하는 이유.


마켓 테스트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핑크베리의 황혜경 사장은 “이전에는 한국 음식이 아니고서는 살아남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다양한 욕구가 나오고 있다”며 “색다른 아이템으로 마켓 테스트를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이기 때문에 결국 한인타운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 주류에서 쌓은 노하우로 한인으로서 한인타운 업그레이드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이 이들을 결국 다시 타운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LA aT Center (자료원: Joongang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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