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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 컵라면 온라인몰 판매현황

조사 : aT 베이징지사

중국 전체 라면시장이 건강을 생각하는 중국의 소비 트렌드로 인해 2011년부터 5년이라는 연속적인 하락세를 겪은 이후 건강을 생각한 라면 출시 등 회생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서민들의 대표식품으로 꼽히는 컵라면 역시 예외가 아니다.

사실 한 사발의 따뜻한 컵라면은 중국인이라면 모두 어렸을 때부터 잊지 못하는 맛의 추억을 가지고 있다. 하루 종일 도로에서 보내는 운송업자들이나 야근족, 창업자들에게는 컵라면은 거의 반려자와도 같다. 컵라면은 이미 식품 중에서도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항에서도, 기차역에서도, 촌의 작은 매대에서도 사람들의 일상에서도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식품으로 꼽힌다.  

중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브랜드 캉스푸(康师傅;강사부)의 홍샤오로우미엔 컵라면의 경우 대도시, 시골 벽촌 등을 막론하고 중국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제품이지만 올해 상반기에 캉스푸는 최악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비단 건강에 좋은 식품을 찾는 사람들의 증가뿐만 아니라 배달음식의 발달, 컵라면 시장도 이전과 달리 수많은 국가들의 제품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7년 12월 현재 중국 1위 온라인몰로 꼽히는 알리바바의 티엔마오(天描;TMALL)의 판매량 및 인기순위를 보면, 10위권 안에서 선두권에 있는 제품들은 편의점 시장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하웨이따오(合味道), UFO 등의 일본 닛신(NISSIN)사의 제품들과 중국 고전의 라면 강자 캉스푸, 농심, 공자면(公仔面)이 순위를 다투고 있다. 한국 삼양의 불닭볶음면 또한 10위권을 아니지만 인기 랭킹에 자리하고 있다.
        

닛신 사의 하웨이따오
캉스푸 사의 홍샤오로우미엔

< 티엔마오 몰의 컵라면 판매 인기순위 >

※ 출처 : 인민일보, 온라인몰 티엔마오

→ 시사점
중국은 차 문화의 발달과 따뜻한 물을 마시는 식습관으로 인해 보온물병을 지니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공항에서도 온수기가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베이징 등 공항 편의점에서는 컵라면을 판매하기 때문에 한국과 달리 공항에서도 컵라면을 먹는 것이 가능한 컵라면 친화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중국 라면시장은 전반적 침체기이나 베이징 등 대도시들의 편의점 시장 확대로 인해 컵라면의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등 면류 강자들의 제품들과 중국 고전 강자들의 신제품 출시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가격뿐만이 아니라 중국인의 입맛에 맞고 특이점이 있는 컵라면이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