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11.15 2017

프랑스에서 성공한 아시아 식품! 그 인기 비결은?

조회2498

  

 

▲ 프랑스 파리의 한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요리 애니메이션 ‘라따뚜이’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무비)

 

<라따뚜이>, <줄리&줄리아>,<엘리제궁의 요리사> 등 요리 영화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프랑스요리! 그 이유는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화려한 비주얼과 맛 덕분일 텐데요. 영화속 주인공처럼 매일 와인과 함께 만찬을 즐길 것 같은 프랑스 소비자들이 우리에게 친숙한 라면, 간장등의 아시아 식품을 즐겨 찾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프랑스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아시아 식품들과 그 인기 비결에 대해KATI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 컵라면의 원조 닛신, 프랑스 소비자들을 위해 변화하다

 

▲ 세계 최초로 컵라면을 만든 일본 유명브랜드 닛신(Nissin)의 다양한 제품들 (이미지 출처 : nissin 홈페이지)

 

간편함을 선호하는 경향 덕에 프랑스 인스턴트 라면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컵라면의 원조’ 일본의 음식 제조업체 닛신(Nissin)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닛신은 2016년 프랑스 인스턴트 라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닛신의 첫 번째 성공이유는 간편한 조리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것인데요. 조리법 라벨링도 그림으로 제작해 이해하기쉽게 만들어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가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현지화한 맛으로 프랑스에서 큰 성공을거둔 일본의 닛신 컵라면 (이미지 출처 : http://www.nissinfoods.fr/)

 

두 번째 성공 이유는 현지화한 맛입니다. 닛신은 세계 최초로 컵라면을만든 회사이지만, 유럽 진출을 위해 일본식 맛을 줄이는 결정을 했는데요. 그 예로 프랑스 소비자에게 아시아 음식으로 친숙한 맛인코코넛 밀크가 첨가된 태국풍 라면을 선보여 프랑스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줄였습니다. 또한 몇몇 제품은일본식 라면보다 신맛과 단맛을 늘려 프랑스식 아시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닛신은 이러한 전략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올려 프랑스 인스턴트 라면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 현지 회사와의 OEM 전략을 펼치다

 

프랑스 현지 유통기업들도 자사 브랜드를 앞세워아시안 식품 카테고리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MarsPetcare & Food는  미국의 스낵 및 애완동물제품 유통회사입니다. M&M, Snickers 등 대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요. Mars Petcare & Food France의 프랑스 법인은 자체 브랜드 ‘Suzi-wan’을 론칭하여아시안 식품을 출시하였습니다.

 


▲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Suzi-wan’의 컵라면 및 간장 제품

 

동남아시아 풍인스턴트 라면은 대형 유통업체에서 큰인기를 끌며 2016년 프랑스 인스턴트 라면 시장점유율 2위를차지하였습니다. 또한 간장, 월남쌈 소스, 코코넛 밀크 등 다양한 아시안 드레싱의 인기가 높아지며프랑스 전체 소스 시장 브랜드 2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Bjorg Bonneterre et Compagnie’는 친환경식품 유통회사입니다. 회사 대표 브랜드는 Bjorg와 Bonneterre이지만, 아시아 식품의 인기가 높아지며 아시아 식품 브랜드인 ‘Tanoshi’와‘Tien Shan’의 약진이 돋보입니다.

▲ ‘Tanoshi’의초밥 키트 (이미지 출처 : http://www.tanoshi.fr/)

 

Tanoshi는 프랑스 대형 유통 업체 유통 1위를 차지한 일본 식품 브랜드인데요. 초밥 키트(초밥용 김, 쌀, 촛물)와 컵라면이 인기 품목입니다. 초밥 키트의 경우 한 달에 10,000개나 팔리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하네요.

 

 


▲ ‘TienShan’의 아시아 식품 (이미지 출처
: http://www.tienshan.fr/)

 

Tien Shan 브랜드로는 아시아 각지의 면 요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태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홍보하고 있는데요. 특히인스턴트 라면과 베트남 식료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두 개의 브랜드는 자체 생산과 OEM을 병행하고 있는데요. 간장 제품은 대부분 프랑스 산이지만, 코코넛 밀크와 컵 된장국, 우동면은 각각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이 원산지입니다. OEM 방식의 이점으로는 대형유통업체 입점이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아시아 식품은 소형 아시아 식료품점에서 입점한형태이기 때문에 대중적인 접근이 어려운데요. 현지 업체 OEM으로제작된 제품은 완벽하게 현지화된 라벨링과 유통 네트워크 덕분에 대형 유통업체로의 진입 장벽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 웰빙 트렌드를 겨냥한 일본과 싱가폴의 제품들

 

건강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랑스 소비자의 식품 구입 기준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바탕으로 많은 업체에서 건강을 내세운 제품을출시하고 있는데요. 아시아 식품을 유통하는 기업들도 웰빙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며 큰 인기를 끌고있다고 합니다.

  

▲ 세계적인 간장 회사 기꼬만(Kikkoman)의 간장 제품 (이미지 출처 : http://www.maresifoodbroker.com/)

 

세계에서 유명한 일본의 간장 회사 기꼬만(Kikkoman)은 모든간장 생산 과정에서 유전자 변형(GMO)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건강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제품라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금함유량을 43% 줄인 제품, 글루텐 프리 간장과 데리야키 소스,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bio 간장까지 건강을 생각한 제품으로 프랑스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싱가포르 식품 회사 아얌(Ayam)의 아시안 소스 제품 (이미지 출처 : http://ayam.com/)

 

싱가포르 식품 회사 아얌(Ayam)은 프랑스의 대형 유통업체를 포함한소매점 1,734개에 소스류와 면류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아얌의모든 소스류는 글루텐과 방부제를 뺀 제품들이며, 이를 내세운 건강 마케팅을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일본 스낵 회사 미츠바(Mitsuba)의 콩 스낵 (이미지 출처 : http://mitsuba.nl/)

 

일본 스낵 회사 미츠바(Mitsuba)는 콩과 쌀을 주재료로 한 스낵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븐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 콩의풍부한 단백질과 섬유질을 함유한 스낵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한 건강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죠. 특히 동물성원료를 사용하지 않아 프랑스 내 베지테리안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프랑스 슈퍼마켓에서 만나는 한국 식품!

  

▲ 프랑스 슈퍼마켓 Monoprix에 입점한 한국 식품들 (사진 및 내용 출처 :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 AFLO 블로그 http://blog.naver.com/aflo2017/221121769264)

 

프랑스의 인기 식품이라기에는 아직 부족하지만, 프랑스 슈퍼마켓에도 한국 식품이 진출해 있습니다. 라면류, 스낵류, 소스류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입점해 있는데요. 최근에는 가을 버섯 프로모션으로 한국산 새송이버섯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프랑스 식품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시아 식품과 그 성공 비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일본 제품이 프랑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한국제품도 프랑스의 식품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수출한다면, 프랑스에서 인기 있는 아시아 식품 대열에 오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랑스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아시아 식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KATI 홈페이지(http://www.kati.net)에서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J

'프랑스에서 성공한 아시아 식품! 그 인기 비결은?'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프랑스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