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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2017

한국 농식품 수출 1위 일본, 비관세장벽을 넘으면 시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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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분기, 한국의 농수산식품 수출은 17년 3월 19일 기준으로 17.7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7%가 증가하며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답니다. 이 중 일본은 전체 물량 중 22.1%를 차지, 한국 농식품의 최대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했지요. 하지만 최근 일본 또한 세계를 상대로 자국 농식품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투자와 더불어 보호를 위한 비관세장벽을 세우는 등 농식품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치열한 경쟁에서 한국 농수산식품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바로 철저한 분석과 시장에 대한 이해겠지요! 오늘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시장 트렌드부터 각종 비관세장벽 등 무역정보까지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한국 김부터 치즈닭갈비까지, 일본의 음식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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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판으로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장근석 주연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사진 출처 : http://program.sbs.co.kr/builder/programMainList.do?pgm_id=00000339966 SBS 드라마)

2003년 일본에서 방영된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 열풍을 일으킨 배우 배용준! ‘욘사마’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류 붐을 일으켰는데요, 뒤를 이어 배우 장근석은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한류스타 대열에 등극하였습니다. 일본 한류 스타들의 붐과 동시에 한국 식품 또한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는데요, 2011년 가공품을 중심으로 한국 식품의 인기가 치솟았습니다. 일례로 2010년 봄, 진로재팬에서 출시된 ‘JINRO 막걸리’가 기폭제가 되어 막걸리 열풍을 일으켰으며, 이후 2011년 한국의 서울탁주와 롯데주류 및 일본의 산토리와 함께 만든 ‘서울막걸리’는 그 당시 대표 한류스타인 배우 장근석을 모델로 기용해 마케팅을 벌여 막걸리 열풍의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이외에도 한국 김, 김치 등 다양한 음식들은 일본 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한국 농식품 수출을 견인했지요. 하지만 이후 일본과의 외교 관계 악화, 한류 인기의 하락 등으로 한국 음식은 예전만큼 큰 인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수출 또한 매년 감소세에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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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치즈닭갈비
(사진 출처 : https://goo.gl/FwahVB / 스포츠조선)

그러나 최근 일본과의 냉랭한 관계 속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음식이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SNS를 타고 발길이 뜸해진 한인 상권까지 활기를 띠게 만들고 있는 그 음식, 바로 치즈닭갈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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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닭갈비’를 일본어로 검색한 인스타그램 검색 결과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유행했던 이 치즈닭갈비는 일본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파되며 어느새 인스타그램 기준 5만 건이 넘게 포스팅되었다고 해요. 덕분에 발길이 뚝 끊긴 일본 한류의 중심지, 도쿄 코리아타운 신오쿠보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이 되네요.


한국 식품 수출 1위, 일본 시장 살펴보기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고유의 음식 문화를 보유한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그렇다면 이들의 식품 소비 트렌드는 과연 어떨까요?

1) 건강 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
건강한 식품을 소비하는 것, 아마도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심해진 최근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슈지요. 일본은 2015년 4월 식품 표시법을 시행하며 ‘기능성 표시 식품 제도’를 반영한 식품이 대형 제조사를 통해 판매, 큰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 ‘기능성 표시 식품 제도’란?
- 국가가 아닌 개별 사업자가 식품의 건강상 효능을 입증하면 그 효과를 제품 전면에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

식품 표시법 시행에 따라 일본에서는 신선채소를 비롯, 라면 / 스프 등 가공식품 시장까지 건강 기능성 식품 출시가 활발해지고 관련 상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2) 쁘띠제이타쿠 소비성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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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제이타쿠는 작다는 의미의 프랑스어 ‘쁘띠(Petit)’와 사치라는 뜻의 일본어 ‘제이타쿠’가 결합된 단어인데요, 자신을 위해 부담스럽지 않은 범위 내에서 보다 좋은 식품을 소비하려는 소비성향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작은 사치’, ‘스몰 럭셔리’라는 단어로 유행했던 트렌드인데요, 최근 일본의 식품업계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 기존 상품을 고급화하면서 가격을 높여 판매하는 프리미엄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3) 간편 요리 시장 지속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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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노인인구 증가, 1인 가구/맞벌이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식품 시장에서는 간편 요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손질된 식재료와 레시피를 각 가정으로 배달하는 요리 키트 상품 시장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해요.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 국내 대기업들도 다양한 간편식품을 현지에 출시하고 합니다. 일례로 CJ제일제당은 자사 브랜드인 ‘비비고’를 통해 현지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비비고 육개장’을 일본어 패키지로 수출하는 등 트렌드를 반영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답니다.

4) 저가격과 고가격 상품의 이원화
일본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대기업 중심의 임금 인상은 가계소비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엔화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입 식품의 물가는 상승해 소득에 따라 소비하는 식품의 가격차이가 커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에 다양한 외식업체와 식품업체는 최근 어떠한 가격 전략을 따라갈지 고심하고 있답니다.


변화하는 일본 비관세장벽 이해하기 +

비관세장벽은 관세 이외의 방법으로 정부가 국내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 정책을 변경, 검역이나 통관 기준을 까다롭게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다행히 우리나라의 식품 위반 사례는 2016년 기준 총 20건을 기록, 2015년의 34건 대비 41.2% 감소하며 대일 무역에 아직까지 큰 장애물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하는 무역 정책을 계속 확인하는 것은 필수겠죠?


일본 진출을 위한 맞춤 레시피, KATI 일본 농식품 무역장벽보고서

우리나라의 가장 큰 농식품 수출국이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2017년 1분기 대일 농식품 무역 수치가 반등하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시장으로 자리 잡아 많은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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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포스팅으로도 아직 일본 농식품 수출 시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시다면? KATI가 제공하는 일본 농식품 무역장벽보고서를 통해 여러분들께 딱 맞는 수출 레시피를 만나보세요. 일본 수출의 방법을 찾아 고민하는 여러분들에게 가장 큰 길라잡이가 되어줄 테니까요. ‘2016 일본 농식품 무역장벽보고서’는 KATI 홈페이지(http://www.kati.net/) [자료실] 메뉴의 [발간책자]에 기재되어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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