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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 2017

간편식도 제대로, 건강하게! 유럽의 즉석조리식품 최신 트렌드

조회6211

 

 

1인 가구의 증가는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27.2%로, 2019년에는 29.1%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곧 세 집 중 한 집은 혼자 사는 가구가 된다는 얘기죠.

 

이미 유럽은 한국보다 1인 가구 비율이 더 높습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덴마크, 핀란드, 독일, 노르웨이등 유럽 주요 도시들의 1인 가구 비중은 무려 40%대에이른다고 하네요.

 

자연스레 이들 1인 가구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즐길만한 다양한 혼밥제품이 꾸준히 출시되는 등 즉석조리식품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의 1인 가구 소비자들은 어떤 즉석조리식품을 선호하는지 KATI와 함께 유럽의 즉석조리식품 시장 트렌드를 알아보도록 해요!

 

| 즉석조리식품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럽!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16년 유럽연합(EU) 가입국의 즉석조리식품 매출액은 약 230억 유로(한화 약 31조원) 규모입니다. 전 세계 즉석조리식품 시장의 약 30% 비중이죠. EU 가입국 중 가장 큰 즉석조리식품 시장을 가진나라는 영국인데요. 영국의 즉석조리식품 규모는 유럽 전체의24.48%를 차지하며, 그 뒤로 프랑스와 독일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유럽의 즉석조리식품 시장은 2013년 말고기 스캔들과 더불어 경기침체, DIY 홈 쿠킹의 부상 등으로 잠시 주춤했습니다. 하지만2015년을 기점으로 시장규모가 큰 영국, 프랑스, 독일 3개국 시장이 회복되며 다시 성장세로 전환했습니다.

 

* 말고기 스캔들

(발생한 시기) 유럽의 가공식품 회사에서말고기를 쇠고기로 둔갑 시켜 유통한 사건.

아일랜드에서 도축된 말고기가 영국 대형 슈퍼마켓의 햄버거 제품에 사용된 것이 밝혀진 것을 시작으로 루마니아에서도축된 말이 스웨덴에서 100% 쇠고기 냉동 파스타로 판매되는 사실 등이 알려져 전 유럽이 큰 혼란을겪었다.

 

 

| 프랑스 즉석조리식품 시장에 부는 유기농 열풍

 

유럽의 대표적인 즉석조리식품은 냉동 혹은 냉장 피자, 샐러드, 통조림, 수프, 각종요리(감자 퓌레, 고기요리,생선요리 등) 등이 있는데요. 웰빙이 주요 식품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즉석조리식품도 저지방, 저염, 글루텐프리, 비건, 유기농 등 건강함을 강조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 2017년유기농 식품상을 수상한 SOY의 Croc Tofou

(사진출처 : http://www.meilleurs-produits-bio.com/및 https://menu-vegetarien.com/boutique/croc-tofu-soy/)

 

프랑스에서는 쌀, 밀, 퀴노아등 유기농 곡물로 만든 즉석 식품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 유기농 제품 기업 소이(SOY)는 유기농, non-GM의 콩을 이용한 식물성 단백질 성분의식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2017년 최고의 유기농 식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외에도 프랑스 대형마트에서는 유기농 재료를 이용한 콩고기 스테이크, 파이, 스튜 등 다양한 즉석식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영국의 즉석조리식품에서 만나는 세계 현지 음식의 맛

 

영국은 음식에 대해 개방적인 문화를 가진 국가입니다. 자연스레 다양한국가의 음식이 즉석조리식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식품 전문 잡지 ‘더 그로서(The Grocer)’에 따르면 영국에서 판매되는 즉석조리식품중 영국식은 4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이탈리아식, 인도식, 중식 등 해외 식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Waitrose의 Asian Fusion 제품들 (사진 출처 : http://www.waitrose.com/)

 

최근 영국에서는 동남아 국가들의 음식으로 구성된 즉석조리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영국의 유통회사 ‘웨이트로즈(Waitrose)’는‘Asian Fusion’, ‘M&S’는 ‘M&S Taste’등 자사 즉석식품 제품 라인을 런칭해 태국, 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다양한 동남아 국가들의 현지 음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유럽에 진출한 한국의 즉석조리식품, 어떤 게 있을까?


▲ 영국에서 판매 중인 비비고 냉동만두 제품

(사진출처 : http://www.bibigo.com/)

 

한국산 즉석조리식품도 유럽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유럽 현지 유통매장에서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즉석조리식품은 냉동만두입니다. 냉동만두 외에도 한국식 카레, 짜장 등 레토르트 식품, 동그랑땡,즉석밥 등의 제품도 현지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 Tesco(왼)와 ASDA(오)의 한국의맛을 표현한 즉석조리식품

(사진출처 : TESCO, ASDA 온라인 쇼핑몰)

 

영국 현지 업체가 생산하는 냉장 즉석조리식품 중에는 한식 레시피를 활용한 제품도 있어 눈길을 끕니다. ‘테스코(Tesco)’와 ‘아스다(ASDA)’는 한국식 바비큐 소스를 가미한 고기에 밥, 국수를 곁들인냉장 즉석조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스코’는 비빔밥을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쌀, 고기 양념 및 고추장을하나로 묶은 ‘요리 키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 다양한 음식들이 유럽 시장에서 즉석조리제품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즉석조리제품은 인스턴트’라는편견을 벗고 건강을 먼저 고려한 ‘웰빙’ 즉석조리식품이 각광받고있습니다. 

 

이를 고려해 향후 유럽 시장에서 ‘건강한 한식’의 이미지를 강조한다면, 만두나 비빔밥 외에도 고추장이나 간장과 같은소스류 원재료의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 자세한 유럽 식품 트렌드 정보는 KATI 홈페이지(http://www.kati.net)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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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EU #즉석조리식품 #즉석식품 #간편식 #혼밥 #1인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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