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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라노식품박람회(TUTTO FOOD) 현장 모습 (사진 출처 : 농업축산신문
http://www.ncn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7201) |
대한민국이 장미대선으로 뜨거웠던 지난 5월 8일, 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는 세계적인 식품박람회인 밀라노 식품 박람회(TUTTO FOOD 2017’(5.8~11,4일간) 가 진행되었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와 aT에서는 최초로 국가관을 구성하여 버섯과 김, 해초, 차, 곡물 및 과일 등의 재료를 활용한 한국의 고품질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한국식품을 선보였습니다. 올해로 5회째인 이 박람회는 현재 유럽의 3대 B2B 식품박람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현지 홍보와 시장 확대, 그리고 현지 트렌드 분석을 위한 가장 좋은 무대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이번 국가관 참가를 통해 한국 농식품의 건강한 이미지를 홍보하고 바이어 거래선을 발굴하여 신규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과연 이탈리아는 한국 수출의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이탈리아 수출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KATI가 알려드릴게요!
| 변화하는 이탈리아 식품 트렌드
피자와 파스타를 대표하는 나라 이탈리아! 이탈리아 하면 특히 파스타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탈리아 식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파스타와 오일, 우유 등의 판매량과 매출액이 모두 하락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최근 이탈리아인들의 식품 트렌드가 웰빙과 건강식품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일 텐데요. 이탈리아인들은 지방과 오일을 적게 섭취하고 설탕 대신 감미료, 곡물 위주의 식단을 즐기고 있습니다.
| 채식주의자가 아니어도 식물성 식품을 선호
이탈리아에서 식물성 식품, 그중에서도 콩으로 만든 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요. 전년대비 62%의 증가율을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 식품인 두유, 두부 등 콩 식품의 소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몬드, 헤이즐넛 등을 재료로 한 음료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글루텐프리 제품 위주의 식단
또한 이탈리아인들 사이에서 글루텐프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글루텐프리 제품이란 말 그대로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말하는데요, 글루텐이란 식물성 단백질로 밀, 보리, 설탕 등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입니다. 즉 이탈리아인들의 식단은 글루텐이 함유되지 않은 쌀, 현미, 퀴노아, 아몬드 등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글루텐프리 제품은 세계적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글루텐프리 식단은 소화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흔히 ‘밀가루 중독’이라고 하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데에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며 다양한 글루텐프리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 한국의 글루텐프리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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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요리식품 브랜드 ‘아워홈’의 쌀을 이용한 글루텐프리 제품 (사진 출처 : 아워홈 홈페이지
http://www.ourhome.co.kr/static/front/html/040103.html) |
한국에서도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글루텐프리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이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쌀을 이용한 제품을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쌀은 대표적인 글루텐프리 식품으로 쌀파스타, 쌀과자 등 글루텐이 주로 함유되어 있는 제품군의 대체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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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글루텐프리 엑스포’에서 음식을 시연 중인 모습 (사진 출처 : 한국쌀가공식품협회
http://www.krfa.or.kr/information/activeView.do?brd_seq=2739l) |
2016년 이탈리아의 리미니에서 진행한 ‘2016 글루텐 프리 엑스포’에 ‘테이스티 코리아’가 국가관으로 참여했었는데요. 이들은 엑스포를 통해 쌀면을 담은 곰탕과 쌀강정 등의 쌀을 이용한 한국 음식과 쌀스파게티를 이용한 토마토 스파게티, 누룽지를 넣은 토마토 주빠 등의 쌀을 이용한 이탈리아 음식까지 다양한 글루텐프리 음식을 선보였습니다. 이외에도 김, 당근, 고추, 연근 등 몸에 좋은 천연 재료를 사용하고 인공첨가물은 사용하지 않은 스낵 제품을 선보여 건강하고 맛도 좋은 식품으로 현지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식감과 맛이 뛰어난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하여 현지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이탈리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외국 식품에 대한 진입 장벽이 비교적 높은 국가로 손꼽히므로 사전에 꼼꼼히 체크하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KATI에서 제공하는 무역장벽보고서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aT에서 추진하는 신시장 다변화 사업을 통해 이탈리아 시장 진출 안내 책자도 곧 발간될 예정이오니 KATI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KATI 홈페이지(http://www.kati.net/) [자료실] [발간책자]에서 ‘2016 EU 농식품 무역장벽보고서’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