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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2017

수박 고명은 물론 기름기 쫙 뺀 구운 냉면까지! 아시아를 사로잡은 이색 냉면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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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냉면 (사진 출처 :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7512)


점점 더워지는 날씨로 자꾸만 시원한 것을 찾게 되는 요즘. 이맘때쯤 인기가 올라가는 점심 메뉴가 있으니, 바로 냉면인데요. 더운 날 냉면을 즐기는 것은 다른 아시아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나라별로 각양각색의 차가운 냉면 제품을 즐기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수박 고명은 물론 기름기 쫙 뺀 구운 냉면까지! 아시아를 사로잡은 이색 냉면 제품들을 KATI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싱가포르에선 국물 없는 냉면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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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의 냉면 전문점 ‘Doodles’ 매장 전경 및 제품 (사진 출처 : danielfooddiary.com)


싱가포르는 열대성 기후의 국가로 일 년 내내 차가운 요리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는 국가입니다. 다양한 열대 과일은 물론 닭고기까지 익혀서 차갑게 먹는 등 차가운 음식들이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하는데요. 차가운 면 요리의 대표인 냉면도 싱가포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Doodles’는 2016년 7월 싱가포르 면 시장에 처음 입성하였습니다. Doodles는 홍콩계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으로 이곳의 냉면은 육수 없이 다양한 식재료와 차가운 면을 혼합한 완조리 제품입니다. Doodles는 면의 종류가 다양하며 100가지 이상의 맛 조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홍보하며, 다민족 사회인 싱가포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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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우리나라 제품인 ‘농심 둥지냉면’
(사진 출처 : 농심)


싱가포르 Harin Mart에서 우리나라 조리 냉면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육수와 건면이 함께 동봉된 제품은 물론 냉면용 건면 제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인스턴트 냉면 제품은 아직 싱가포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지 않아 싱가포르의 식문화를 파악하여 그들의 입맛에 맞춘 제품 개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품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홍보를 진행한다면, 수입 식품에 거부감이 낮은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 익숙한 맛이 최고! 일본인들이 냉면을 즐기는 방법

우리나라와 기후가 비슷한 일본에서는 여름에 어떤 면 요리가 인기일까요? 일본의 경우 소바, 곤약을 이용한 우무, 얼음물이나 흐르는 물에 헹군 뒤 장국에 적셔 먹는 소면 등 차가운 면 요리를 다양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일본 소비자들은 면 요리를 주로 가정에서 즐기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스턴트 면류 제품이 일본 시장에 널리 보급되어 있습니다.

일본 소비자들이 여름에 선호하는 인스턴트 면류 제품은 두 가지로, ‘냉 중화면’이라고 불리는 차가운 중화풍 냉면과 차가운 타누키 우동입니다. 기존에 즐기던 익숙한 맛의 뜨거운 면 요리를 차가운 면 요리 제품으로 변신시킨 것 인데요. 글로벌 인스턴트 면 제조사인 Nissin은 컵라면에 얼음을 섞은 냉면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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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모리오카냉면’
(사진출처 : http://www.japan-iwate.info/noodle/reimen.html)

특히 일본의 ‘모리오카냉면’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냉면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함흥식 냉면을 일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현지화 된 음식인데요. 모리오카 냉면은 메밀면 대신 쫄면과 같은 쫄깃한 식감의 면을 사용하고, 생김치와 수박을 고명으로 곁들인 것이 특징입니다. 수박이 고명이라니, 정말 특이하죠?

일본 소비자들은 집에서 인스턴트 면류를 자주 즐기기 때문에, 한국 인스턴트 냉면 또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익숙한 맛의 뜨거운 면 요리를 차갑게 만들어 출시하거나, 모리오카 냉면처럼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된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기름은 NO! 구운 냉면으로 건강함을 챙긴 홍콩 소비자들

홍콩에서 일본과 한국 수입 식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봉일실업유한공사의 구매 담당자에 따르면, 한국 냉면이 가장 잘 팔리는 시기는 4월부터 겨울이 오기 전까지라고 합니다. 여름부터 겨울 전까지 꽤 긴 기간 동안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데요. 홍콩 내에서 판매되는 냉면 제품은 한국 및 북한식 냉면인 물냉면과 비빔냉면, 중국의 구운 냉면과 냉피, 일본의 소바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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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의 구운 냉면 및 냉피 (사진출처 : 바이두)


홍콩의 구운 냉면과 냉피는 길거리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음식으로, 구운 냉면은 일반적인 면 음식이 아니라 면 안에 채소, 소시지, 계란, 소스 등을 넣고 구워 만든 음식입니다. 냉피는 넓은 당면에 식초, 땅콩소스, 고수, 오이 등을 넣고 만든 면 음식으로 구운 냉면과 함께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 냉면 제품을 홍콩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식문화를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요. 일본 및 한국 식품을 유통하는 Maze Limited의 마케팅 담당자에 따르면, 홍콩 소비자들은 식품 안전에 민감하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고염분 및 고지방성인 스프 첨가물과 기름에 튀긴 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라고 합니다. 한국 냉면 제품이 튀기지 않은 면과 고기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 점을 부각시켜 라면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홍콩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은 싱가포르, 일본, 홍콩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냉면 제품을 통해 한국 냉면 제품의 수출 방향성을 알아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각 나라의 냉면 시장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KATI 시장보고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KATI 홈페이지(http://www.kati.net) 내 [수출지원정보] [수출상담] [해외시장맞춤보고서] 게시판에서 각 나라의 냉면 해외시장 맞춤보고서를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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