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자, ‘착한 소비’에 주목하다
조회1128일본, 삼각김밥 SNS 인증으로 기부
일본의 비영리법인 TABLE FOR TWO International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제정한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기념하여 삼각김밥 사진을 SNS상에 올리면 개발도상국에 급식이 지원되는 ‘삼각김밥 액션 2017’ 캠페인을 10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개최했다.
이 캠페인은 삼각김밥을 만들거나 먹는 사진을 올리면 1건 당 아프리카, 아시아에 다섯끼의 급식을 기부하게 되는 구조다. #OnigiriAction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사진이 업로드되면, 대규모 유통그룹 이온, 음료회사 이토엔, 항공회사 JAL 등의 단체가 업로드 1건당 100엔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사진을 올리기만 해도 사회에 공헌할 수 있고 친숙한 삼각김밥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었던 이 캠페인은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벤트 공지 후 8일 동안 2만 장이 넘는 사진이 투고되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일본 국민이 하루에 쌀밥을 한 숟가락만 더 먹어도 식량자급률이 1포인트 향상된다며, 이와 같은 캠페인은 쌀 소비확대와 식량자급률 향상으로 연결되는 바람직한 켐페인이라고 평가했다.
특정 어플리케이션으로 음식점을 예약만 해도 기부
일본 IT기업 TABLE CROSS는 음식점을 예약하면 예약한 인원수에 따라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급식이 제공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TABLE CROSS’을 운영하고 있다.
TABLE CROSS는 자사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식점을 예약하면 음식점이 지불하는 광고비 180엔 중 30엔을 현지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고, 기부를 받은 비영리단체가 급식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에서는 맛집을 검색하고, 본인이 지원한 급식 수도 알 수 있다.
* 참고자료
- 일본농업신문, 「食料支援とSNS “おにぎりの輪”広げて」 (2017.10.17.)
- 일본PR TIMES, 「インスタ映え『おにぎり』で給食寄付、10万食分の投稿が集まる」 (2017.10.13.)
- 일본마이니치신문, 「飲食店予約で途上国の子供を支援 テーブルクロス」 (201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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