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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2017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미국 과일산업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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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과일 시장동향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높은 관심이 과일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신선과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과일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내 과일 판매량은 전년대비 3% 증가한 1,890만 톤으로 집계됐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과일 판매량은 오는 2021년까지 2,050만 톤으로, 소매 판매액은 593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렌지, 파인애플 두드러진 증가세


 지난해 미국 과일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품목은 탠저린과 만다린 등을 포함한 오렌지류가 꼽혔다. 오렌지류의 지난해 판매량은 약 160만 톤으로 전년대비 8% 가량 증가했다.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품목은 체리로, 전년대비 10% 하락한 14만 6,000톤을 기록했다.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과일 중 하나인 체리는 올해 미국 최대 생산지인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의 체리시즌 가뭄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판매량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최근 5년 간 가장 눈에 띄게 소비량 증가를 보인 과일은 파인애플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약 15년 간 미국인의 파인애플 소비량은 63%가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인이 가장 좋아한 과일은 바나나와 사과


 미국인의 과일 섭취량도 늘고 있는 추세다. USD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 1인 당 연간 평균과일섭취량은 116.05파운드로, 2015년 112.5파운드에서 약 3%가 늘었다.

 그 중에서 지난해 미국인이 가장 많이 먹은 과일은 바나나와 사과로 꼽혔는데, 각각 1인 당 연평균 27.55파운드와 18.55파운드씩 섭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렌지, 포도가 뒤를 이었으며 떠오르는 인기과일 망고도 전년대비 섭취량이 14%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기농, 과일관련 스낵 수요확대


 신선과일의 높은 수요와 소비증가는 관련 식품시장의 성장도 이끌고 있다. ‘건강’과 ‘유기농’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으면서 같은 과일이라도 유기농을 선택하고, 보다 건강한 스낵으로 과일스낵과 건조과일 등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염과 저칼로리 선호 추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스낵시장에서 과일스낵과 원물 그대로를 말린 건조과일, 과일칩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높은 수요와 맞물려 무설탕, 유기농 등을 내세운 과일스낵 종류가 더욱 다양해지면서 과일스낵시장은 2022년까지 2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입과일 점유율 확대


 과일 소비가 확대되면서 수입과일의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USD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체 과일시장에서 소비된 수입산 과일의 비중은 약 53.1%로 조사됐다.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바나나를 제외하고도 전체 수입과일의 비중은 38.5%에 이른다. 2010년 20.1%에서 2010년 23.3%, 2015년 37.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수입과일의 비중이 가장 높았던 과일은 키위(82.1%)로 꼽혔으며, 블루베리가 57.2%로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포도와 배, 사과 역시 각각 소비량의 49.8%, 18.1%, 6.3%를 수입산으로 채우고 있다.

 

 

* 참고자료
- Euromonitor 「FRUITS IN THE US」
- Euromonitor 「Fruit Snacks in USA」
- FoodDive 「Americans ate more fresh fruit in 2016, USDA reports」 (2017.11.9)
- The Packer 「Import share of fruit still going up」 (2017.11.27.)
- The Packer 「Fresh fruit shows per capita growth」 (2017.11.1)
- USDA 「Fruit and Tree Nut Yearbook Tables」 (2017.11.6.)


시사점




 미국 식품산업의 건강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신선과일을 비롯해 과일을 활용한 스낵과 주스 등의 식품산업의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교민마켓을 중심으로 판매 중인 감, 귤 등을 말린 한국산 스낵도 주류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가격경쟁력 확보 및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이 필요하다. 

 또한 수입과일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한국 과일의 대미 수출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배와 달리 아삭하고 달콤한 맛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대미 수출량을 늘려가고 있는 한국산 배도 판매 저변확대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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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미국 #건강 #기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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