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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2017

미국 식탁에 오르는 아시안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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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 아시안 식재료와 친숙해지다


건강한 식생활을 지향하는 웰빙 트렌드 확산으로 아시안 푸드가 미국인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이국적인 맛과 풍미에 빠진 미국인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적을 초월한 레시피를 공유하면서 친근한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생강, 마늘, 두부 등과 같은 아시안 식재료는 이미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건강 식재료로 이미지를 굳혔다. 지난해 미국 내 생강(ginger) 판매량은 8,600만 달러로 2012년 이후 무려 69.2%가 증가했다. 두부 판매량은 지난해 9,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하는 재료로 직접 조리하는 ‘DIY’(Do It Yourself) 트렌드 확산


아시안 푸드에 대한 관심은 소비자가 원하는 식재료로 직접 조리하는 ‘DIY’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아시안 식재료가 DIY 식사를 즐기는 미국인들에게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데, 대형 슈퍼마켓에서도 아시아 소스류, 조미료, 즉석조리식품들을 더욱 다양하게 구비해두고 있다.


미국에서 뜨는 아시안 식재료는?


- 한국의 전통소스, 고추장과 된장
매운맛을 좋아하는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정에 한 병씩 갖고 있다는 ‘스리라차’ 소스의 인기를 고추장이 넘보고 있다. 매운맛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함께 주목받은 고추장은 스리라차, 칠리소스와 같이 단순한 매운맛이 아닌 감칠맛이 더해진 깊은 매운맛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여러 음식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묽게 만들어 소스화하거나, 패키지를 개선한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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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인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만, 끓이는 소스로 사용되면서 인지도가올랐다. 현재에는 아마존닷컴 등에서도 ‘doenjang’으로 표기된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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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 국물요리
조리시간을 최소화하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아시안 국물제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안 DIY 식사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는 ‘노나 림 키친’(Nona Lim Kitchens)은 아시안 음식의 풍미를 살리는 국물 베이스 제품으로 따로 육수를 내지 않고도 손쉽게 요리가 가능하도록 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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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국수
미국에서 아시안 푸드의 주요 식재료로 인지도가 높은 쌀국수는 국물에 넣어 먹거나, 아시안 소스와 채소를 넣어 볶음요리 등으로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다양한 식품 브랜드에서 글루텐 프리를 강조한 쌀국수 제품을 내놓고 있다.


김치도 직접 담가 먹을 수 있도록 요리키트 상품 판매


미국인 소비자를 위한 DIY 식품은 김치로도 확대되고 있다. 김치가 미국에서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자신이 직접 담근 김치를 소개하는 등 화제가 되면서 김치를 직접 담가 먹을 수 있도록 한 키트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아마존닷컴은 물론, 고급주방,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미국 최대 홈퍼니싱 업체인 ‘윌리엄소노마’ (Williams-Sonoma)도 온라인 몰에서 Kimchi Making Kit 제품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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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푸드, 밀키트(Meal Kit) 시장에서도 차별화 아이템


밀키트 배달업체들 역시 이국적인 요리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식재료와 조리법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태국의 정통 식재료와 조리법을 제공하고, ‘정통 태국 밀키트’라는 차별화로 주목받은 ‘타이 디렉트’(Thai Direct)는 일반수퍼마켓에서 구하기 어려운 ‘카프라 라임잎’(Kaffir lime leaves), 가랑갈(Galangal), 태국 고추, 태국 홀리 바질(Holy Basil) 등을 판매하여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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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 Prerparedfoods 「DIY Asian」 (2017.09.16.)
- LIVEKINDLY 「ANNUAL US TOFU SALES REACH A STAGGERING $91 MILLION」 (2017.09.27)
- Worldstopexport 「Top Ginger Exporters」 (2017.05.01.)





시사점


새로운 맛을 찾고 있는 미국 식품업계, 외식업계가 아시안 푸드에 주목하고 있다. 한식은 태국이나 일본음식보다 비교적 늦게 알려졌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인 ‘건강’에 부합하는 이미지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고 있는 추세다.

새로운 식재료를 활용해 직접 만들어 먹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DIY’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데, 밀키트(Meal Kit)는 한식을 쉽게 경험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한국농식품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상품이라고 판단된다.

다만 요리키트의 경우 요리키트의 소비는 우선 외식이나 테이크아웃의 형태로 한식을 경험한 소비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국농식품에 대한 꾸준한 홍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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