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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2017

편리하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냉동과채류 시장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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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과채류 제품의 특징


냉동과채류 제품은 각 품목의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과채류를 손질 후 –18°C이하에서 얼린 제품이다. 과채류를 통째 얼린 것도 있고, 용도에 맞게 자르거나 으깨서 얼린 것, 요리의 용도에 맞게 여러가지 과채류를 섞은 형태 등의 상품이 있다.

 주요 과채류로는 완두콩, 시금치, 콜리플라워 등이 익힌 후 얼려서 판매되고, 블루베리, 딸기, 복숭아 등이 디저트나 케이크 요리재료로 판매된다. 냉동과채류 제품 안에는 소금, 설탕, 허브, 과일즙 등이 첨가되기도 한다.


 냉동과채류 제품의 장점


 냉동과채류 제품은 이미 세척, 손질, 절단이 완료된 상태에서 냉동되었기 때문에 요리하기에 편리하다. 또한 신선채소의 상태가 가장 좋을 때 냉동시키기 때문에 신선채소를 구입할 때 품질이 일정하지 않아 겪게 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특정 계절에만 나는 제철 과채류나 특정지역에서 나는 특산물을 일년 내내 슈퍼마켓에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냉동고만 있다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요리를 단시간에 많이 해야 하는 레스토랑이나 케이터링 업자들에게 냉동채소는 일손을 덜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프랑스 헝지스(Rungis)도매시장의 도매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운송이 편하고, 신선과채류는 썩어서 버리는 물량이 많지만 냉동제품은 그렇지 않아서 냉동과채류 판매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유럽 냉동과채류 시장현황


 세계 냉동과채류 시장은 21,773백만 달러 규모이고, 대륙별로 보면 유럽이 7,942백만 달러로 1위, 북미가 2위로 7,788백만 달러이다. 유럽과 북미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시장의 60%가 넘는다.

 유럽 내에서 냉동과채류 시장이 가장 큰 곳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순이고 이들은 각각 10억 유로(약 1조 3천억 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이외의 국가들의 시장규모는 그 절반 수준인 5억유로(약 6천 5백억 원) 미만 수준이다.

 유럽에서 냉동과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독일이고, 냉동채소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프랑스다. 중앙·동유럽 시장에서는 냉동베리류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EU의 냉동과채류 수입액은 2011년부터 약 3% 증가, 2015년 기준 49억 유로(약6조원), 4백만 톤 규모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수출입은 유럽 내에서 거래되며, 1/5정도가 개발도상국을 통해 수입된다.


 영국, 유럽 냉동과채류 시장규모 1위


 영국의 2017년 기준 냉동과채류 시장은 1,329백만 파운드(약 1조 9천억 원)로 유럽 내에서는 가장 높다. 한국의 냉동과채류 시장규모가 약 50억 원대인 것을 감안할 때 영국은 한국의 약 380배 이상의 시장이다. 영국의 냉동과채류 시장은 2022년까지 연평균 약 1%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시장에서는 냉동과채류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는 McCain Foods (GB) Ltd으로 전체 시장의 25.2%를 점유하고 있다. 2위는 Iceland Group으로 13.7%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 여러 업체가 비슷한 시장점유율 보여


 독일의 2017년 현재 냉동과채류 시장규모는 1,296백만 유로(약 1조 6천억 원)로 2022년까지 1.8%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독일의 냉동과채류 시장은 여러 기업과 브랜드가 비슷한 점유율을 보이며 경쟁하고 있다. Iglo Deutschland GmbH(17.6%), Aldi(16.5%), Bofrost Dienstleistungs (11.9%), McCain(10.9%), 기타 프라이빗 라벨(PB)이 16.2%를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2003년부터 꾸준하게 성장


 이탈리아의 2017년 현재 냉동과채류 시장은 1,032백만 유로(약 1조 3천억 원)로 2003년부터 꾸준히 상승해왔으며, 2022년까지 연평균 1.4%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탈리아의 냉동과채류 시장의 주요 업체는 CSI, Cia Surgelati Italiana SpA가 26.3%, 네슬레가 10.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는 Findus가 26.3%로 단연 1위를 보이고, 이어서 La Valle degli Orti, Orogel, Coop 등이 8∼9%로 비슷한 비율을 점유하고 있다.

 


  프랑스, 선두 3개 업체가 시장 주도


 프랑스의 2017년 현재 냉동과채류 시장규모는 1,029백만유로(약 1조 3천억 원)로 2022년까지 평균1.6%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냉동과채류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는 McCain Alimentaire Sarl이 23.6%, Picard Surgel’s SA가 10.7%, Bonduelle Groupe SA가 8.5%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는 McCain(23.6%), Picard(10.7%), Bonduelle(8%) 순으로 상위 3개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럽에 냉동과채류를 수출하려면?


 수입 냉동과채류제품이 EU로 수입되면 수입자(또는 도매업자)에서 레디밀 등 냉동식품 공장(40%) 또는 재포장업체 (60%)를 거쳐 유통업체, 도매시장, 외식산업 등을 통해 최종 소비자들에게 유통되고 있다. 냉동식품 공장에서는 식품첨가물, 재포장업체에서는 색이나 모양 등 현지시장에 맞는 패키지로 재포장된다.

 포장은 대부분 폴리에틸렌 봉투나 종이박스에 포장되며, 팔레트 포장 시에도 폴리에틸렌 호일이나 테이핑을 한 카드보드 등 내구성있는 포장이 필요하다.

 라벨링은 운송라벨과 상품라벨 두 가지를 완비해야 한다. 운송라벨에는 최초 선적지와 도착지, 포워팅업체 주소, 컨테이너 코드 등이 필요하다. 제품라벨에서 주의할 것은 알레르기 성분을 굵게 표시하거나 밑줄, 색깔 등을 통해 눈에 잘 띄도록 표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 참고자료 :
- Euromonitor International, 「Frozen Processed Fruit and Vegetables」
- CBI, 「Exporting frozen and fruit vegetables to Europe」


시사점




  유럽의 냉동식품 시장은 세계에서 약 1/3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한국의 과일과 채소 등 신선제품은 유럽까지 수출할 때,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공 운송을 해야하지만 물류비가 높아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냉동형태로 가공 시, 선박으로의 운송이 가능하고 유통기한이 길어 상품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의할 점은 먼저 해당품목이 EU로 수출하는데 적합한 품목인지 확인하고, 성분분석, 잔류농약확인서, 유기농의 경우 인증서, 원산지증명서, 수산물의 경우 EU 공장인증 등 유럽연합의 식품안전기준에 맞는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바이어 발굴을 위해서는 SIAL, ANUGA, IFE 등 종합식품박람회나 프라이빗라벨 박람회(PLMA), 냉동생선박람회(CONXEMAR) 등 특화된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국의 냉동식품연합회 (예: 이탈리아 IIAS, 영국 BFFF 등)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 산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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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EU #냉동 #괘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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